정약용 11

전남 강진. 정약용 선생과 사의재(四宜齋)

강진. 사의재(四宜齋)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사의재(四宜齋)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머물던 주막집으로 오갈 데 없는 선생의 딱한 사정을 알고 동문매반가의 할머니(주모)가 골방 하나를 내어준 것으로, 다산은 이곳에 '네가지(생각, 용모, 언어, 동작)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4의재라는 당호를 걸고 학문에 정진하여 아학편을 주교재로 교육을 베풀고, 경세유표와 애절양 등을 이곳에서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정약용 선생이 처음 강진에 도착했을 때, 촌사람들은 서울에서 벼슬을 하다가 '대역죄'를 짓고 귀양온 선비에게 겁을 먹고 앞다투어 달아날 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진읍 동문 밖에 있던 주막집 노파의 인정으로 겨우 거처..

발길을 따라 2022.03.07

전남 강진. 전남 유형문화재 136호. 백련사(白蓮寺)

백련사 일주문.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 (만덕리 246) 백련사(白蓮寺) 백련사는 신라 문성왕 때 무염국사(801~888)가 산 이름을 따라 만덕사(萬德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쇠락했다가 1211년(고려 희종 7년)에 원묘국사 요세(1163~1245) 스님에 의해 옛터에 중창되었고, 백련결사를 맺어 수행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고려 후기 무신정권 시기에 정치와 종교는 제 기능을 상실했고, 몽고와 왜구의 침략으로 민중의 삶이 살육과 눈물로 점철된 고난의 시대에 요세 스님은 어둠의 한가운데에서 희망을 열어 가고자 했고, 현세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사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백련결사는 개경에서 멀리 떨어진 남도 땅 끝에서 민중들과 ..

한국의 사찰 2021.12.15

전남 강진. 고성사(高聲寺)

고성사 대웅전. *주소: 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353 (고성길 260)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보은산 기슭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1211년(고려 희종 7년) 원묘국사(圓妙國師) 요세(了世, 1163∼1245)가 강진 만덕산 백련사(白蓮寺)를 중창할 때 함께 지었으며 1805년(순조 5년) 강진군에 귀양 온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이 머물며 혜장(惠藏, 1772~1811) 스님과 교우한 곳으로 당시에는 고성암(高聲庵)으로 불리었으며, 정약용은 고성사에 보은산방(報恩山房)이라는 초막을 지어 머물렀다고 한다. 보은산(寶恩山, 해발 439m)은 산세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인데, 꼭대기는 소의 머리에 해당하는 우두봉(牛頭峰)이라 하고 이 절이 있는 곳은 ..

한국의 사찰 2021.12.08

전남 강진. 해남윤씨. 명발당(明發堂)

강진. 명발당(明發堂)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32호. (2009년 2월 2일 지정)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항촌리 601 (항촌안길 9-1) 다산 정약용 선생의 외손자인 방산 윤정기 선생이 태어난 명발당이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제32호로 2009년 2월 2일 지정되었다. 명발당은 해남윤씨 22세의 윤광택(尹光宅 1732.2.25-1804.12.13)이 남긴 건물로서 부친이 극효, 조부가 홍좌(1686-1738)이고 윤이면은 증조가 된다. 도암 항촌에서 태어나 자수성가하였으며 마을의 증흥조이다. 그가 남긴 자취는 명발당(明發堂), 항재(航齊), 서재동, 영모재, 의장(義庄), 생활의 규범, 남긴 말 등에 있다. 태어난 항촌은 1923년에 간행된 강진군지의 61개 명지이며 도암은 귀라, 대치. 귤동, 지..

문화재 탐방 2021.12.06

전남 강진. 다선 이한영 선생 생가

다선 이한영 선생 생가 이정표. *소재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13. 전남 강진군이 다선(茶仙) 이한영(李漢永, 1868-1956) 생가를 복원하고, 전통찻집 '월출산 다향산방'을 이한영 선생의 3대손인 이효명(68세)씨에게 위탁해 지난 2011년 11월 18일 개장했다. 강진군은 선생이 선보인 다도의 경지를 숭앙하고 그 민족의식을 길이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복원공사 착공에 들어가 사업비 9억7백6백만원을 들여 본채 51.3㎡, 사랑채 32.76㎡, 초가정가 9㎡, 다향산방 105.99㎡로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다선(茶仙)'으로 추앙 받았던 이한영 선생은 다산 정약용과 초의선사로부터 시작되는 우리나라 차(茶) 역사의 맥을 이어온 다인(茶人)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선생은 ..

발길을 따라 2021.03.03

전남 강진. 다산박물관(구, 다산기념관)

다산박물관 전경. (구, 다산기념관) 위치 : 강진군 도암면 다산로 766-20 대지 :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415 건물 : 지상 1~2층 관람시간. 입장시간 : 09:00 ~ 17:30 관람시간 : 09:00 ~ 18:00 *입장은 마감시간 30분전까지 가능합니다. 휴관일. 매주 월요일 (다만, 월요일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른 공휴일일 때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 대표전화 : 061-430-3912 다산박물관은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18년 유배지 강진에 남겨진 흔적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다산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다산 선생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산기념관으로 2014년 7월 26일 설립하였는데, 그 이후에 다산박물관으로 개칭하였다. - 다산박물..

발길을 따라 2020.11.23

전남 강진. 정약용 선생의 사의재(四宜齋)

강진. 사의재(四宜齋)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사의재(四宜齋)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머물던 주막집으로 오갈 데 없는 선생의 딱한 사정을 알고 동문매반가의 할머니(주모)가 골방 하나를 내어준 것으로, 다산은 이곳에 '네가지(생각, 용모, 언어, 동작)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4의재라는 당호를 걸고 학문에 정진하여 아학편을 주교재로 교육을 베풀고, 경세유표와 애절양 등을 이곳에서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정약용 선생이 처음 강진에 도착했을 때, 촌사람들은 서울에서 벼슬을 하다가 '대역죄'를 짓고 귀양온 선비에게 겁을 먹고 앞다투어 달아날 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진읍 동문 밖에 있던 주막집 노파의 인정으로 겨우 거처할 방 한..

발길을 따라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