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 13

전남 나주. 금사정(錦社亭)과 동백나무. 천연기념물 제515호.

나주 금사정(錦社亭)과 동백나무. 천연기념물 제515호. *주소: 전남 나주시 왕곡면 송죽리 130. 조선 중종14년(1519년)에 조광조를 구명하던 태학관 유생 11명이 낙향하여 금사정(錦社亭)을 짓고 금강11인계를 조직하여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여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백나무는 숲을 제외하고 단목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가운데 가장 굵고 크며, 모양새도 반구형으로 아름답고 수세도 좋아 동백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다. 동백나무는 겨울에 붉은 꽃이 강렬하게 핀 후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모습에서 아름다움과 애절한 슬픔을 담고 있어서 양화소록 등 문헌에도 자주 등장하며 우리 옛 사람들이 가까이한 전통 꽃나무로 유래와..

문화재 탐방 2024.04.10

전북 고창. 월암서원(月巖書院)

월암서원(月巖書院) 월암서원은 고창읍 월암리에 세워진 현대의 서원으로 보수와 관리가 시급하게 보인다..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암리 255-2 (월암길 75) 월암서원은 1946년 지방 유림에 의해 건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 전기에 활약한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1482~1519), 휴암(休庵) 백인걸(白仁傑:1497~1579), 송은(松隱) 임신번(林信蕃:1494~1567)의 사림정신(士林精神)을 기리기 위해 창건하였다. 월암서원은 정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한 사우(祠宇)가 있다. 신문(神門) 3칸, 강당(講堂) 4칸, 동재(東齋) 4칸, 서재(西齋) 3칸, 교직사(校直舍) 3칸으로 이뤄져 있다. 현곡(玄谷) 유영선(柳永善)이 「봉안문(奉安文)」을 짓고, 행해(杏海) 김노동(金魯東..

발길을 따라 2022.11.28

전남 보성. 진원박씨. 죽천 박광전. 화산재(華山齋)

화산재(華山齋) *주소: 전남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303. *필자가 화산재를 1차로 다녀간 때는 2015년 11월 22일이었는데, 이번(2022,10,16)에 다시 찾고보니 화산재가 관리 부실로 인하여 보수가 필요하게 보인다. 박광전(朴光前, 1526~1597)은 진원박씨 후인으로 보성 조양리 태생으로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며 호는 죽천(竹川)이다. 보성을 빛낸 인물들. 백발의 의병장. 죽천(竹川) 박광전(朴光前, 1526~1597) "호남은 평소 문헌의 땅으로 불려왔는데, 고려 말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학문으로서 세상에 이름을 떨친 사람은 오직 하서(김인후), 고봉(기대승), 일재(이항), 미암(유희춘), 그리고 나의 스승 죽천(竹川)이 있을 뿐이다." 호남을 대표하는 유학자이며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발길을 따라 2022.11.09

전북 고창. 전북 유형문화재 제153호. 취석정(醉石亭)

취석정(醉石亭)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3호. (1997년 7월 18일)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 249 (노동로 191-9) 취석정(醉石亭)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조광조(趙光祖)의 제자였던 노계(蘆溪) 김경희(金景熹)가 1546년(조선 명종1)에 건립한 것으로, 사화(士禍)를 겪으면서 이곳 고향으로 낙향하여 취석정을 짓고, 시문과 산수를 즐겼다. 현재의 건물은 1871년(고종 8) 후손들이 중건한 것이다. '취석(醉石)'이라는 이름은 중국 도연명(陶淵明)의 시(詩)에서 인용한 것으로, 바위의 모습 또한 자연스러워 마치 취한 듯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바위의 한쪽에는 '醉石亭'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2고주 5량집 구조이다. 정면과 측면을 각각..

문화재 탐방 2022.08.11

전남 영암. 하동정씨. 모효재(慕孝齋)

하동정씨 모효재(慕孝齋) *주소: 전남 영암군 신북면 용산리 193-2 (신지로 152-46) 전남 영암군 신북면 용산리 신흥마을에 모효재(慕孝齋)가 있다. 진사 정문손(鄭文孫 1473~1554)의 사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그가 초막을 짓고 대막했던 것 곳이며 1787년(정조 11)에 묘역 내에서 신흥 마을로 이건하였다. 원래 조선시대에는 나주목 지역이었는데 1906년에 영암으로 편입되었다. 나주시 세지면 성산리와 경계가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나주목읍지(羅州牧邑誌) '孝齋在官門東四十里元井面'이라고 적고 있다. 이후 모효재(慕孝齋) 1787년 이건하고 1818년 중수에 걸쳐 1886년에 이건하는 등 수 차례 중수 끝에 현재에 건물로 이어지고 있다. 건물형태는 골기와를 이은 팔작지붕에 정면 4칸,..

발길을 따라 2021.06.21

전남 나주. 금사정과 동백나무

나주 금사정(錦社亭)과 동백나무. 천연기념물 제515호. 전남 나주시 왕곡면 송죽리 130. 조선 중종14년(1519년)에 조광조를 구명하던 태학관 유생 11명이 낙향하여 금사정(錦社亭)을 짓고 금강11인계를 조직하여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여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백나무는 숲을 제외하고 단목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가운데 가장 굵고 크며, 모양새도 반구형으로 아름답고 수세도 좋아 동백나무를 대표하는 가치가 있다. 동백나무는 겨울에 붉은 꽃이 강렬하게 핀 후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모습에서 아름다움과 애절한 슬픔을 담고 있어서 양화소록 등 문헌에도 자주 등장하며 우리 옛 사람들이 가까이한 전통 꽃나무로 유래와 더불어 ..

발길을 따라 2020.06.12

전남 나주. 경현서원(景賢書院)

경현서원(景賢書院) 외삼문. 나주시 향토문화유산 제17호. 다녀온 날: 2020년 4월 18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영평리 529-1 (노안삼도로 241-26) 경현서원(景賢書院)은 나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조선유학을 대변하는 많은 인물을 배향하였던 곳으로 조선 성리학의 큰선비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기대승, 김성일 등 일곱 분을 모신 서원이다. 이 중에서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은 문묘에 배향된 동방5현이다. 1583년(선조16) 나주를 중심으로 한 도내 유림들이 상소를 올림에 따라 한훤당 김굉필을 모실 서원의 건립이 허락되어 나주목사 김성일의 지원 아래 1584년(선조17)에 완공되었다. 당시의 서원은 나주의 서문 밖에서 5리 떨어진 대곡동(현재의 경현동 부근)근..

발길을 따라 20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