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팔괘 5

기인(奇人) 사석(謝石) 선생.

기인 선생 선생(奇人 謝石 先生)    빵과 국수.  "선생님, 오늘 온종일 걸어와 배도 고프고 밤에는 잠도 자야 하는데 오갈 데가 없으니 걱정이옵니다."  제자의 이 같은 성화에도 스승은 태연한 척하며 좀체 자신의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를 않았다. 그를 따르는 제자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송나라 고종 황제가 임금이 되기 전 사사로운 자리에서, "당신은 앞으로 임금이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예언했던 일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하였던 적도 있었던 사람이라 업신여길 스승도 아니었다.  훗날 실제 임금이 된 고종 황제는 그를 불러 관리로 등용했으나 자신에게는 너무 과분하다 하여 사양하고는 하늘을 지붕 삼아 동가식 서가숙(東家食 西家宿)을 하면서 일생을 마쳤는데 그 사람이 바로 사석(謝石) 선생..

기인열전 편 2025.04.01

기인(奇人) 소강절(邵康節) (4편)

*출처: 다음블로그. 기인(奇人) 소강절(邵康節) (4편) 서림사(西林寺)를 가다. 소강절 선생이 제자들과 우연한 기회에 서림사(西林寺) 부근을 지나고 있을 때, 제자들이 서림사란 현판을 가리키며 선생께 정단(正斷)을 청하자. 그는 하얀 종이에 서림사(西林寺)라고 정중하게 써놓고 바라보면서 뭔가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이 절에는 머지않아 도적 떼가 쳐들어와 온 승려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니라." 고 예언했다. 제자들은 선생님의 예언한 바를 그 절의 스님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러나 승려들은 무슨 놈의 현판 글씨 하나 보고 도적 떼가 들어온다고 미친 소리를 하느냐며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으나 선생이 예언한 대로 훗날 절에 도적 떼가 들어 난리가 일어났다. 일이 이렇게 되자 서림..

기인열전 편 2025.03.18

기인(奇人) 소강절(邵康節) (3편)

*출처: 다음블로그.   기인(奇人) 소강절(邵康節) (3편)   호미가 아니라 도끼니라. 날씨가 혹독하게 추운 어느 겨울날, 그는 제자들과 화롯불을 쪼이면서 모처럼 환담(歡談)을 나누었다. 많은 제자들은 저녁밥을 먹어야 할 유시(酉時:17∼19시)가 지났는데도, 그의 팔괘(八卦)에 관한 학설(學說)의 신기함에 빨려들어 시간가는 줄도 모르며 듣고 있을 때 대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방안에 있는 제자들은 지금 밖에서 대문을 두드린 사람이 무엇 때문에 그러한 지를 방안에서 주역팔괘(周易八卦)를 응용하여 알아보기로 하였다. 깊은 판단이야 각자의 주간에 맡기기로 했지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작괘(作卦)해야 된다는 전제하여 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는 소리를 듣고 작괘할 경우에는 맨 첫 번째 두드리는 소..

기인열전 편 2025.03.11

기인(奇人) 소강절(邵康節) (1편)

기인(奇人) 소강절(邵康節) (1편) 매화를 보고. 지금으로부터 900여 년 전(1011∼1077년) 宋나라 시대에 유학, 도학, 역학 등에 능한 소옹(邵擁)이란 사람의 시호(諡號)가 강절(康節)로 소강절 선생 (邵康節先生) 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내려오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소강절 선생은 역학(易學)에 능통하여 천문지리(天文地理)에 밝아 역리(易理)를 바탕으로 한 몇 권의 책을 펴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와 매화역수(梅畵易數) 등은 오늘날까지도 유명하다. 소강절 선생이 하루는 천진(天津)다리 위를 걷고 있을 때 두견새가 우는 소리를 듣고 세계(天下)의 운명을 예언 한 적이 있는데, 후세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의 예언은 모두가 적중했다고 한다. 그는 사물을 대함에 있어서 주로..

기인열전 편 2025.02.25

주자(朱字)선생의 고민거리.

주자(朱字)선생의 고민거리.*출처: 네이버블로그.   중국 송(宋)나라 시대에 유명한 주자(朱字)선생이 관료로 있을 때의 일이다. 주자선생은 아첨과 아부, 방탕 등으로 천자(天子)의 눈과 귀를 가리고 갖가지 비행을 일삼고 있는 간신들의 무리가 백성들의 원성을 사고 있어 이들을 쫓아내고 바른 정치를 하려고 오래 전부터 마음먹고 있었다. 그러나, 워낙 오래된 악의 무리들이 뿌리를 깊숙이 내리고 있어, 자칫 잘못하다가는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으로 악의 무리를 쫓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악의 힘에 의해서 누명을 쓰고 죽을 것이 뻔했다. 하지만 썩어 쓰러져 가는 나라를 보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라, 죽음도 불사할 결연한 각오로 탄핵상소를 올려 악의 무리들을 척결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는 '망국지신 추제필흥(..

기인열전 편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