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백산(栢山) 2009. 9. 23. 11:22

 

                                             <마이산 탑사 전경>

 

                                         뒷편에 뽀쪽하게 솟은 봉우리가 숫마이봉.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

 

                                                     탐방: 2009년 9월 20일.

 

마이산 탑사는 이미 널리 알려진 명소이기에 굳이 설명문을 올리지 않더라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간략히 올려봅니다. 그런데 디카 배터리 사정으로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합니다.

 

 

탑사(塔寺)
탑사의 역사는 조선시대 효령대군의 17代孫인 道人 '이갑룡(李甲龍)' 처사(1860∼1958)가 1885년부터 이곳에 들어와 수도하면서 1935년에 인법당(법당과 요사채를 겸한 전각)을 지은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돌탑의 역사는 이갑룡 처사가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神의 계시를 받고 1900년대부터 쌓기 시작하여 이후 30年間 120餘基의 돌탑을 쌓게 되었다.

 

이갑룡(李甲龍) 처사는 부처님을 모셨으나 스님으로는 나서지 않아서 정식 사찰 명칭이 없었고, 다만 그가 평생동안 돌탑을 조성하였기에 편의상 탑사(塔寺)라고 불려왔으며, 1980년대에 들어 후손들에 의해 '태고종'에 등록한 것이라 한다.

 

깔때기를 엎어놓은 듯한 모습의 원추형 탑과 기둥형의 탑들로 이루어진 탑사(塔寺)의 돌탑군은 조성 초기에는 120여기였으나 지금은 80여기가 남아 있다고 한다.

 

하나, 하나의 탑들은 큰돌 작은 돌들을 조합하여 이른바 <허튼 층 쌓기>로 세운 원추형 탑과 기둥모양의 탑들이 골짜기를 따라 정연하게 도열해 있는 모습은 경이를 넘어 신비하다.

(허튼 층 쌓기: 막 쌓기. 불규칙한 돌을 사용하여 가로, 세로줄 눈이 일정하지 않게 흩트려 쌓는 일)

 

돌탑은 팔진도와 陰陽五行의 이치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었고, 천지탑, 월광탑, 일광탑 등의 탑 이름은 각각 나름대로의 의미와 역할을 지닌다고 하며, 모든 탑들은 아무런 장치나 충전재 없이 그대로 맨 돌만을 쌓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그 재료로 활용된 크고 작은 돌들은  주변은 물론 전국 각처에서 축지법을 이용하여 이곳으로 옮겨와 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가히 불가사의한 일이다.

 

또한, 일반 탑에 비해 규모가 큰 원추형 탑(천지, 약사, 월광, 일광 등)은 보살을 상징하며, 기둥처럼 일자로 쌓아 올린 크고 작은 수많은 탑(오방탑, 중앙탑 등)들은 나한과 존자, 그리고 수호신장들의 의미한다.

 

- 웹사이트에서 참조 -

 

<탑사 대웅전 전경>

 

 

<탑사 전경>

 

대웅전 뒷편으로 천지탑이 나란히 보인다.

 

 

<마이산 탑사 표지석>

 

 

<마이산 탑사 안내도>

 

 

<사물각>

일반 사찰의 범종각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탑사 대웅전 불상>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장면>

바로 아래에 중앙탑을 비롯하여 영신각과 여러 탑들이 눈에 들어온다.

 

 

<중앙탑>

탑사의 중앙지에 세워진 탑.

 

 

<천지탑>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탑으로서 대웅전 뒷편에 축조되어 있다.

 

 

<영신각>

 

 

<영신각 탱화>

이곳 영신각에는 불상은 모셔져 있지 않고 탱화만 모셔진 불당이다.

 

 

<도사 이갑룡선생 사적비>

 

 

<탑 축조자 이갑룡 처사 존영>

 

 

<미륵존불>

 

 

<마이산 詩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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