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어깨 근육통의 주원인 '근막통증증후군'
견우한의원 윤여훈 원장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이 질병 예방" 강조.
우리나라 3040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위스키 '킹덤'이 최근 3040 남녀 직장인 6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야근이나 휴일근무 같은 초과 업무 발생(42%)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상사의 잔소리(32%), 아래 직원이 잘 따라오지 않을 때 또는 무시당할 때(12%)가 뒤를 이어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바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근육통, 담 결림으로 착각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은 대부분의 사람이 한 번쯤은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특히 <근막통증증후군>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면서 스트레스와 술에 쉽게 노출되는 현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앓게 되는 질환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에 존재하는 통증 유발점에서 유래하는 통증 증후군으로 평상시 쉬지 않고 자주 긴장하게 되는 목, 어깨, 허리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통증 유발점은 임상적 진찰에 의하여 만져지고 압박하면 강한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다른 부위로 방사되며, 자극에 의해 국소연출반응을 나타낸다.
견우한의원 관계자는 "<근막통증증후군>은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독서, 운전하거나 무리하게 반복된 근육 사용, 외부의 충격, 스트레스 등으로 심해질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어깨와 등 부위가 뻐근하고 통증을 느끼지만 심해지면 피로감, 두통을 유발하며 만성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하게 되면 통증 유발점이 있는 부위의 근육은 밴드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며, 증상이 발생한 부위를 누르면 해당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감 등이 생길 수 있다.
목 주변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눈 주위 통증, 두통, 이명,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어깨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팔과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 또는 저린 느낌이 있고, 허리 및 골반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 또는 저린 느낌이 생기게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으로 다음과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나 독서를 할 때 목과 허리를 펴고 모니터 받침대 및 독서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기보다는 중간마다 자세를 바꿔주고, 50분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탓에 목을 숙이고 시선은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게 되면 목과 어깨 근육에 부담을 주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량을 적당히 줄일 필요가 있다.
꽉 끼는 속옷이나 허리띠 또한 근육을 압박하므로 여유 있게 착용하여 근육의 압박을 없애준다.
과음, 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져야 몸의 회복을 돕고 근육의 긴장을 없앨 수 있다. 단, 수면 시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 잘못된 수면자세 또한 <근막통증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근막통증증후군>은 파스나 찜질로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었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금방 재발하며, 주위 근육으로 통증 유발점이 퍼져 통증의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견우한의원 윤여훈 원장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증상이 의심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한의원에서 진단 받아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선닷컴 단미 danm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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