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해남. 강강술래 전수관

백산(栢山) 2014. 8. 25. 12:27

 

강강술래 전수관 전경.

 

오후에는 비가 온다니 달리 갈만한 곳도 없고 하여 생각해보니 근래에 우수영관광지를 두번 다녀왔으나 강강술래 전수관을 들리지 못해서 오늘은 그곳을 들리기 위해 3번째로 찾았는데 어쩐 일인지 일요일인데도 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살피지 못하고 외부 시설물만 둘러보고 유물전시관도 다시 들려 아쉽다고 생각되는 유물 사진을 재촬영했다.

귀가하는 도중에 오후에 내린다고 예고된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 안전운전에 신경써야 했다.

 

강강술래 기념비.

강강술래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강강술래(세계무형문화유산)
문내면 우수영 일대에서 전승되어 오고 있는 해남 강강술래놀이는 해남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자 전라남도 해안 일대와 섬 지방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부녀자 놀이 중 하나다.

 

이 놀이는 8월 한가위 세시풍속 놀이지만, 정월대보름에 행해지기도 한다. 한가위와 대보름날 달 밝은 밤에 마을의 처녀들과 아낙네들이 새 옷으로 단장하고 손과 손을 맞잡고 원무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놀이를 번갈아 가면서 밤이 지새도록 노는 모습은 전라도 특유의 풍류와 멋이 들어있다.

 

강강술래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적에게 아군의 숫자가 많음을 위장하기 위해 원무를 행하게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 설은 전라남도 남해안 일대에 전해오고 있는 전설에 근거를 둔 것으로 이순신 장군이 해남의 옥매산(玉埋山), 진도의 만금산(滿金山), 목포의 유달산 노적봉(露績峯) 등을 마람으로 엮어서 군량미를 노적으로 보이게 하고 또 인근 부녀자들을 동원 남장으로 변장 병력이 많음을 위장하기 위해서 손과 손을 마주잡고 원무(圓舞)토록 한 것에서 연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강술래 놀이는 여러 설이 있는데 고대 마한 때부터 비롯되었다는 설, 고대의 수확제의 오신행사 놀이에서 연원 되었다는 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창안했다는 설 등 여러 설이 있다.

해남강강술래는 문내면 '강강술래보존회'를 중심으로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강강술래 유래에 대한 설명문.

 

손잡고 강강술래 가사.

 

덕석몰기/ 덕석풀기/ 진주새끼잡기.

 

고사리껑자/ 청애엮자/ 청애풀자/ 지와밟기.

 

끝내기 강강술래.

 

문지기놀기 / 가마타기놀기.

 

자진강강술래 / 남생아 놀아라.

 

중강강술래 / 진강강술래.

 

강강술래 유래 설명문.

 

우수영 부녀농요 설명문.

 

강강술래 공연장과 강강술래 전수관 전경.

 

탐방: 2014년 8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