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강진. 다산초당(茶山草堂)

백산(栢山) 2014. 11. 14. 14:17

 

 

정다산 유적 안내판.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실학을 집성한 유적지(사적 제107호)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산103-3.

 

 

 

다산초당은 지난 90년대에 등산을 자주하던 때에는 주작산을 등산하며 들렸던 기억이 새롭다. 또한 다산초당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고로 구구한 사설을 늘어놀 필요조차 없다. 필자가 이곳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경으로 늦가을의 때가 늦은 시간이라서 정신없이 서둘러 올라가야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과거 산행을 자주하던 때와는 완전히 딴판으로 숨이 턱에 닿았고 헐떡거렷다. 세월 이기는 장사가 없다더니...내가 그렇구나...쩝...

 

 

 

다산초당으로 가는 오솔길.

 

 

 

해남 윤씨 합장 묘.

 

다산초당으로 오르는 길목에 봉분을 보게 되는데 과거에는 볼 겨를없이 지나갔는지 묘역을 본 기억이 희미하다.

 

 

 

 

다산 서암(茶山 西菴)

 

 

 

다산초당(茶山草堂)

 

 

 

다산초당 안내문.

 

 

 

다산 정약용 선생 유상(茶山 丁若鏞 先生 遺像)

 

 

 

정석(丁石)


다산이 직접 새겼다고 전해지는 정석은 다산초당의 제1경이다. 아무런 수식도 없이 자신의 성(姓)인 정(丁)자만 따서 새겨 넣는 것으로 다산의 군더더기 없는 성품을 그대로 보여준다.

 

 

 

연지석가산(蓮池石假山)


연못 한 가운데 돌을 쌓아 만든 산이다. 다산은 원래 있던 연못을 크게 넓히고 바닷가의 돌을 주워 조그마한 봉을 쌓아 석가산(石假山)이라 하였다. 연못에는 잉어도 키웠는데, 유배생활에서 풀려난 후 제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잉어의 안부를 물을 만큼 귀히 여겼다. 다산은 잉어를 보고 날씨를 알아내었다고 한다.

 

 

 

다산 동암(茶山 東菴)

 

 

 

천일각(天一閣)


천일각이라는 이름은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의 천애일각(天涯一閣)을 줄인 것이다. 다산의 유배시절에는 없던 건물인데 돌아가신 정조대왕과 흑산도에서 유배 중인 형님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서서 강진만을 바라보며 스산한 마음을 달랬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1975년 강진군에서 새로 지었다.

 

동암에서 천일각에 이르기 전 왼편으로 나있는 길은 백련사로 가는 길이다. 유배생활동안 벗이자 스승이요, 제자였던 혜장선사와 다산을 이어주는 통로였다. 8백미터 길에는 야생차 군락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 숲을 만날 수 있다.

 

 

 

백련사 가는 길.

 

 

탐방: 2014년 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