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함평. 일본식 가옥과 창고

백산(栢山) 2014. 11. 29. 11:31

 

일식가옥 및 창고 소개.

 

함평군의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소개된 문화재로 등록된 일식가옥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현장으로 달려갔다. 월호리 마을에 들어서니 저 건너편 산 밑에 또 하나의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그 가운데 2층으로 우뚝 솟은 집이 보여 무조건 그 집을 향해 달렸다.. 그런데 그만 철제 대문이 꼭 잠겨있어 안쪽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멀리서나마 집 형태리도 남기고 가려고 둘러보아도 나뭇가지 때문에 좀체 보기좋게 촬영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일제 강점기 당시 2층 집에 일본 주재사무소로도 사용되었다니 그 위세가 어떠했을까? 직접 보지 않았어도 눈에 선하며 이 마을 주민들에게는 얼마나 공포스런 집이었을까?

 

아래 글은 함평군 홈페이지에 실려진 일식가옥에 대한 글이다.
 
등록문화재: 제118호.
주 소 : 전남 함평군 학교면 월호리 282.

 

일제시대에 가장 번화하였던 학교면 가는 도중에 위치하고 있는 중천포는 그 당시에는 영산강에 연결되는 나루터로 사용되었다. 또 일제시대에 일본 주재사무소로 이용되기도 하여 일본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터미널로서 곡식들을 걷어 일본으로 가지고 가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영산강의 줄기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중천포의 건물은 정방형 형태로 정사각형의 형태를 가지며 흙벽에 나무판을 덧대어 사용한 것이 일제시대 건축물임이 확연히 표면에서 드러나고 우진각 지붕으로 지어졌다. 목조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 중천포 옆에 건물을 덧대어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의 창문과 외관은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나 지붕을 개조하여 현재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좀더 가까히 렌즈를 당겨서 찰칵.

2층 구조로 된 일본식(다다미) 집이 분명하며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것처럼 조용하다.

 

가옥 및 창고에 대한 안내판.

 

신주소: 함평군 학교면 중천포로 634.

 

뒷편에서 바라본 일식가옥. 왼쪽 까만색 건물이 창고이다.

 

왼쪽의 까만 벽에 하얀색 양철지붕의 건물이 창고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탐방: 2014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