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예술회관.
손자에게 배운 <포토스케이프>
옛말에 <손자한테 글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게 나한테 현실적으로 나타났고 경험을 했다.
어제 밤의 사건이다.
외손자(초등 4학년)와 외손녀(초등 2학년)가 학원에서 돌아와 대뜸 하는 말이...
손자: 할아버지 포토스케이프 아세요?
할배: ??? 아니! 그것이 믖이 간디???
손자: 오늘 학교에서 배웠는데요. 숙제로 내주어서 실습해서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 사진 원본 좀 쓰려고요.
할배: 그래라~~
그랬더니 이 넘은 신바람이 나서 즈그 외삼촌 전용 컴타를 켜고 내가 저장해둔 사진 원본 중에
지 맘에 든 넘을 골라 놓고 <포토스케이프>를 다운받아 설치까지 하더니 일사천리로 척척해내어
최종적인 학교 홈페이지에 숙제물을 올려두고 마무리...
그래서, 떡 본 김에 제사라고... 손자 넘에게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하고서 자세히 보고 배워서
즉석에서 시도를 했더니...
손자 넘 하는 말이... 와~~ 울 할아버지 짱이다... 나가 환장혀... ㅠ.ㅠ.
그렇게 서럽게? 배운 솜씨를 뽐내고자? 여기에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올려봅니다. 헐헐헐...
<붙이는 글> 딸내미가 개인업을 하고 있어서 외손자 남매는 방과 후 학원을 마치고 우리 집에 들려
저녁의 민생고를 해결하고 9시경에 즈그 엄마가 차로 모시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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