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나주. 나씨 삼강문 및 신숙주선생 생가

백산(栢山) 2016. 3. 5. 09:30

 

나씨 삼강문(羅氏 三綱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91호.

 

 
전남 나주시 남내동 15.


 

나주나씨인 나사침(1526∼1596)을 비롯하여 3대에 걸친 충신 두 분과 효자 두 분 그리고 열녀 네 분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마을 입구에 세운 정려문이다.

 

나사침은 16세 때 어머니가 병으로 위급해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로 봉양하여 위기를 넘기고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그의 손자인 나득소(1607∼1640)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고 아버지인 덕현이 돌아가시자 3년상을 치르고 효(孝)를 다해 그의 할아버지와 함께 효자로 정려되었다.

 

나사침의 큰아들인 나덕명(1551∼1610)과 여섯 째 아들인 나득소(1607∼?)는 기축옥사에 연루되어 종성지방에 유배되어 있다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큰공을 세워 충신으로 정려되었다.

 

나사침의 넷째 아들인 덕현의 처와 그의 딸인 윤강의 처는 정유재란 때 쫓기는 몸이 되자 강에 투신하여 정절을 지켰다. 정묘호란 때 친가가 있는 안주성에 피신해 있다가 성이 함락되자 분신 자살한 나사침의 손자 나수소의 처인 언양김씨와 그의 손녀인 김집의 처가 열녀로 정려되었다.

 

1947년 도로건설로 원래의 자리에서 약간 뒤로 옮긴 삼강문은 1974년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나주나씨 삼강문.

 

 

나주나씨 삼강문 편액.

 

 

나주나씨 삼강문 안내문.

 

 

나주나씨 삼강선행기.

 

 

*아래는 신숙주선생 생가터로서 나씨 삼강문을 거처 들렸으나 문이 잠겨 있어 내부는 살펴볼 수가 없었다.

 

 

신숙주선생 생가터.

 

전남 나주시 금안1길 50-12.

 

 

문충공 보한재 신숙주선생 생가 안내문과 업적 및 연보.

 

 

 

탐방: 2016년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