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장성. 변씨 삼강정려(三綱旌閭)

백산(栢山) 2016. 4. 30. 09:30

 

황주변씨 삼강정려(黃州邊氏 三綱旌閭)

 

 

전남 장성군 장성읍 화차길 159 (장안리)   

 

 

망암 변이중 선생을 모시는 봉암서원 앞에 황주변씨 삼강정려가 자리하고 있다.

 

삼강정려란? 한 집안에 충신과 열녀. 그리고 효자나 효부를 말하는데, 황주변씨 집안에 변이중의 종제인 충신 변윤중과 그의 부인 열녀 함풍성씨. 그리고 아들 변형윤의 아내 효부 장성서씨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려이다.

 

변윤중과 그 부인, 며느리 세분을 위한 것이므로, 그 후 고종 때 당시 전라 감사(도지사) 조종필이 변윤중을 충신으로, 성씨 부인을 열녀로, 그리고 며느리 서씨 부인을 효부로 함께 조정에 올려 변윤중을 이조 참의로 증직하고 삼강정려의 명을 받았다.


 

망암 변이중 선생의 종제인 변윤중은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평소 거느린 종들과 장정 200여명을 모아 스스로 의병장이 되어 장안리에서 싸웠으나, 적의 수효가 워낙 많아 10여일 동안 수십 명을 사살하면서도 결국 패전의 쓰라림을 맛보았다.

 

도망간다는 것은 의롭지 않다 하여 마지막 싸움터였던 부엉 바위로 올라가 황룡강에 몸을 던져 순절하고 말았다.

그러자, 변윤중의 부인 성(成)씨도 남편이 몸을 던진 바로 그 자리에서 강물로 뛰어들어 역시 순사하였다.


 

- 웹사이트 -

 

 

삼강정려 현판.

 

 

 

忠臣(충신)
贈通政大夫吏曹參議行尙衣院直長(증통정대부이조참의행상의원직장)
邊允中之閭(변윤중지려)
高宗癸巳命旌(고종계사명정)

 

 

 

충신 변윤중 현판.

 

 

 

변윤중(邊允中)의 처(妻) 함풍성씨(咸豊成氏)의 열녀정려(烈女旌閭),

 

烈女(열녀)
邊允中之妻(증통정대부이조참의변윤중지처)
贈淑夫人咸豊成氏之閭(증숙부인함풍성씨지려)
高宗癸巳命旌(고종계사명정)

 

 

 

열녀 숙부인 함풍성씨 현판.

 

 

 

변형윤(邊亨胤)의 처 장성서씨(長城徐氏)의 효부정려(孝婦旌閭)

 

孝婦(효부)
宣務郞邊公亨胤之妻(선무랑변공형윤지처)
宜人長城徐氏之閭(의인장성서씨지려)
高宗癸巳命旌(고종계사명정)

 

 

 

효부 장성서씨 현판.

 

 

 

삼강정려 비각 내부.

 

 

 

삼강정려 현판들.

 

 

 

황주변씨 삼강정려 이건기(黃州邊氏 三綱旌閭 移建記)

 

 

 

탐방: 2016년 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