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장성. 관수정(觀水亭)

백산(栢山) 2016. 5. 4. 09:30

 

관수정(觀水亭)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00호.

 


전남 장성군 삼계면 천방길5 (내계리)

 


조선 중종 34년(1539)에 관수정 송흠(1459∼1547)이 지은 정자로, 관수정은 맑은 물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는 뜻이다.

 

송흠은 효성이 지극하여 101세 된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지방에서 외직을 맡아 효행으로 상을 받고, 효헌이란 시호를 받았다. 중종 33년(1538)에는 청백한 관리로 뽑히기도 했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오른쪽 2칸은 마루를 깔고 왼쪽 1칸은 방을 두었는데, 3면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열개문으로 하여 개방적인 면이 보인다. 좌우 옆면에는 낮은 평난간을 돌리고 뒷면은 벽으로 처리하였다.

 

정자 안쪽에는 당시의 친한 친구들인 홍언필·전안국·성세창·신광헌·김인후·임억령 등의 시가 많이 있으며, 천방사와 용암천을 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관수정(觀水亭)이라 함은 맑은 물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는 뜻에 의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퇴인 골기와의 팔작지붕 건물로 겹처마를 돌렸다. 천방사와 용암천을 낀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

 

지지당(知止堂), 혹 관수정이라는 호를 갖는 송흠이 중종 34년(1539)에 건립한 것이다. 송흠은 세조 5년(1459)에 나서 명종 2년(1547) 89세로 사망하였는데, 연산군 때 퇴직하여 후진교육에 전심했고 중종반정 후에는 복직하여 내외의 여러 요직을 거쳤다. 특히 담양부사, 전주부사, 광주·나주목사, 전라도관찰사 등 이 지방에서 외직을 맡았다.

 

이는 101세를 산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서였다. 효행으로 상을 받았고, 중종 33년(1538)에는 청백리에 녹선되기도 했다. 또한 효헌이란 시호를 받았다.

 

정자의 내부에는 당시대 친우인 홍언필, 전안국, 성세창, 신광헌, 김인후, 임억령 등의 제영(題詠)이 다수 있다.

근래에 새롭게 다듬어 쌓은 두벌대의 돌 기단 위에 복발형(覆鉢形)의 주춧돌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경사지게 깍은 보아지를 끼워놓고 주두를 놓은 다음 퇴량을 걸쳐 얹었다. 이 퇴보 위에는 장혀받침 굴도리를 놓아 서까래를 받쳤다.

 

가구 구조는 1고주 5량가로 양쪽에는 낮은 평주를 세우고 내진의 고주 끝과 대들보 위에 놓은 동자주 위에 종량을 두어 원형판대공으로 종도리를 지붕을 지지하도록 하였다.

 

오른쪽 2칸은 마루를 깔고 왼쪽 1칸은 방을 두었는데 3면을 4분합 들어 열개문으로 하여 개방적인 면이 보인다. 좌우 측면에는 낮은 평난간을 돌리고 배면은 벽으로 처리하였다. 충량과 선자서까래, 기둥 사이의 소로 받침 등에서 가구미가 돋보인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송흠(宋欽)

 

본관은 신평(新平)이고, 자는 흠지(欽之), 호는 지지당(知止堂)· 관수정이다.

 

영광(靈光)에서 태어났으며, 1480년(성종 11) 사마시를 거쳐 1492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 있다가 연산군 때에는 은퇴하여 후진 양성에 전념하였다.

 

1516년(중종 11) 홍문관 정자(正字)에 복직하여 박사(博士)· 지평(持平) 등의 관직을 두루 지냈다.
1528년에 담양부사, 1531년에 장흥부사를 거쳐 노모 봉양을 위해 전주부윤으로 옮겼다.

 

여러 관직을 거쳐 1534년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나 다시 노모를 위해 왕의 특허로 집으로 돌아갔다.
101세를 산 어머니에 대한 효성으로 7차례나 상을 받기도 하였다.

 

 

 

관수정 안내문.

 

 

 

관수정 입구.

 

 

 

관수정
 
관수정(觀水亭)이라 함은 맑은 물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는 뜻에 의한 것이다.

 

 

 

관수정 편액.

 

 

 

엄청많은 시문 편액들이다.

 

 

 

 

 

 

 

87세 때 지은 지지당 가훈.


 

 

 

관수정기(전남문화재 제100호)

 

 

 

吏道의 등불 (청백리 지지당 송흠)

 

 

 

낙산재(樂山齋)

 

 

 

하루 빨리 보수가 필요한 재각들이다.

 

 

 

탐방: 2016년 5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