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정(百花亭)
전남 장성군 황룡면 맥호로 160-7.
백화정은 하서 김인후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김인후 신도비와 난산비를 지난 4월 17일 탐방한 이후 김인후 선생이 태어난 백화정을 알게되어 5월 1일 재차 장성으로 향했다.
그런데 백화정은 평상시에는 문이 잠겨있다는데 그 날은 다행이도 관리인이 정원을 관리하기 위해 백화정에 들려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사이에 들렸기에 무난히 백화정을 촬영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백화정 출입문.
백화정 안내문 빗돌.
백화정(百花亭)
백화정(百花亭)은 1552년에 건립된 하서선생(河西先生)의 외헌(外軒)이다.
민씨(閔氏) 할머니께서 낙남(落南)하여 손수 잡은 이 집터에서 태어나신 선생은 선고(先考)의 유명(遺命)을 받들어 복상중(服喪中)에 서둘러 사당(祠堂)과 외헌(外軒)을 짓고 안채를 개축하였다.
난산(卵山)을 바라보며 죽림(竹林)에 둘러싸인 백화정(百花亭)은 선생의 지극한 효성(孝誠)과 충절(忠節)이 서려있는 곳이다.
선생은 1549년에 순창에서 대학강의발(大學講義跋)과 천명도(天命圖)를 짓고 1550년에 맥동본가(麥洞本家)로 돌아온 후 10년 동안 오로지 학문에 전심하셨다. 노소제(盧蘇齊), 이일제(李一齊), 기고봉(奇高峯)과의 강론(講論)과 질정(質正). 선생의 심오한 도학(道學)을 집약한 주역관상편(周易觀象篇) 서명사천도(西銘事天圖)의 저술이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뜰에 서면 백화(百花)를 심어 완상하고 천시(天時)를 살펴 천명(天命)에 화순(和順)함을 노래한 자연가(自然歌)가 들리는 듯하다.
백화정 전경.
백화정 현판.
2016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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