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無爲寺 極樂寶殿)

백산(栢山) 2016. 6. 1. 09:00

 

무위사 극락보전(無爲寺 極樂寶殿)

 

국보 제13호.

 


전남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 308.

 

 

강진 무위사는 지난 2012년 7월 10일에 본 블로그에 게재한바 있습니다. http://blog.daum.net/life112/2444

이번에는 국보 제 13호 극락보전과 보물 제 507호 선각대사편광탑만을 게재합니다.

 


무위사는 신라 진평왕 39년(617)에 원효대사가 관음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은 절로,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이름도 무위사로 바뀌게 되었다.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극락보전은 세종 12년(1430)에 지었으며, 앞면 3칸·옆면 3칸 크기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조각이 매우 세련된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극락보전 안에는 아미타삼존불과 29점의 벽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불상 뒤에 큰 그림 하나만 남아 있고 나머지 28점은 전시관에 보관하고 있다. 이 벽화들에는 전설이 전하는데, 극락전이 완성되고 난 뒤 한 노인이 나타나서는 49일 동안 이 법당 안을 들여보지 말라고 당부한 뒤에 법당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49일째 되는 날, 절의 주지스님이 약속을 어기고 문에 구멍을 뚫고 몰래 들여다보자, 마지막 그림인 관음보살의 눈동자를 그리고 있던 한 마리의 파랑새가 입에 붓을 물고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그림 속 관음보살의 눈동자가 없다.

 

이 건물은 곡선재료를 많이 쓰던 고려 후기의 건축에 비해, 직선재료를 사용하여 간결하면서 짜임새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어 조선 초기의 양식을 뛰어나게 갖추고 있는 건물로 주목  받고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극락보전 앞 배례석(拜禮石)

 

 

극락보전 현판.

 

 

극락보전.

 

 

극락보전 창문틀.

 

 

극락보전 처마.

 

 

아미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312호.

 

 

아미타여래삼존좌상 안내문.

 

 

무위사 선각대사탑비.

보물 507호.

 

 

무위사 선각대사탑비 안내문.

 

 

선각대사탑비 가첨석(加檐石 : 蓋石)

 

 

선각대사탑비 반석(盤石)

 

 

탐방: 2016년 5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