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영암. 죽림정(竹林亭) 영암군 향토문화유산 제2호.

백산(栢山) 2016. 6. 22. 09:00

 

 

죽림정(竹林亭)

 

 

영암군 향토문화유산 제2호.

2009년 7월 3일.

 

 

전남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385.

 

 

 

죽림정(竹林亭)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로서 현징(玄徵)[1629~1702]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머물면서 지은 정자이다. '죽림(竹林)'이라는 이름은 현징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죽림정은 원래 내동리에 있던 '취음정(就陰亭)'이라는 정자였는데, 현징이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이건한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우암 송시열이 쓴 '죽림정(竹林亭)' 편액과 문곡 김수항의 「죽림정기(竹林亭記)」가 모두 1678년(숙종 4)에 쓰인 것으로 보아 그 무렵에 이건된 것으로 여겨진다. 1960년대에 대들보를 교체 등 크게 중수하였다.

 

정자 후면으로는 2013년 현재 후손의 살림집이 있고 정자 주변에는 이름이 말해 주듯이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다. 처마 끝 정면에는 '죽림정'이란 편액이 걸려 있고 내부에는 「죽림정기」 기문이 걸려 있다.

 

죽림정은 17세기경 이 지역 사대부의 정자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정자로 온돌방과 대청의 구성이 돋보인다. 송시열의 '죽림정' 현판도 가치가 있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죽림정(竹林亭)

 

 

 

 

송시열이 쓴 죽림정 현판.

 

 

 

 

죽림정기(竹林亭記)

 

 

 

온돌방과 대청의 구성이 돋보인다.

 

 

 

 

시문 현판들.

 

 

 

 

 

 

 

 

죽림정 중수비명.

 

 

 

 

후손의 살림집.

 

옥호가 삼벽당(三碧堂)으로 되어있다.

 

 

 

 

죽림정 입구 보호수.

 

 

 

 

보호수 안내문.

 

 

탐방: 2016년 5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