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김병교 영세불망비

백산(栢山) 2017. 1. 24. 09:00

 

관찰사 김공병교 영세불망비(鐵碑)

 

전남 영암군 군서면 모정1길 41-10

(모정리 모정 마을 80)

 

 

이 비(碑)는 방죽(저수지)을 두고 선산 임씨와 모정마을 주민들과 이어져 온 십여년의 송사를 안동 김병교 관찰사가 모정인의 손을 들어주어 끝이 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쇠로 된 철비(鐵碑)로 영세불망비를 제작하여 세웠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산은 영암 월출산이다.

 

 

관찰사 김공병교 영세불망비.

 

 

앞에 보이는 저수지가 송사를 이르켰던 문제의 모정 저수지인지 모르겠는데

모정 저수지는 1938년에 공사를 시작해 1941년에 준공됐다고 한다.

 

 

영세불망비 철비 뒷면.

丁巳 5월 모정민인립

(여기서 丁巳 5월은 1917년 5월이다)

 

 

김병교 관찰사가 모정인의 손을 들어 명쾌한 판결을 내리는 장면.

 

 

논은 물을 댈 수 있는 곳과 이어져야 하니 방죽은 진실로 무리에게(모정인) 속한다. 하여 모정인의 손을 들어 안동 김병교 관찰사의 명쾌한 판결로 선산 임씨와의 십여년 송사가 끝을 맺는다.

 

 

송사가 끝나고 환호하는 모정인들 모습.

 

 

영세불망비가 세워져 있는 원풍정.

 

 

원풍정과 보호수(팽나무)

 

 

보호수 안내판.

 

지정번호: 15-15-7-6.

지정일자: 1982.12.02.

수종: 팽나무.

수고: 14m.

수령: 150년.

나무둘레: 330cm.

유형: 당산나무.

 

 

 

20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