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죽봉사(竹峰祠)

백산(栢山) 2018. 10. 3. 09:00

 

죽봉사 표석비.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403번지(영팔정 뒷편)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에 있는 영팔정과 죽봉사는 문화유씨(文化柳氏) 문중의 사우(祠宇)이다.

 

 

죽봉사 출입문.

 

죽봉사는 영팔정 바로 뒷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외삼문이 없이 담장사이를 뚫어 출입하게 되어있다.

담장 안으로 보이는 건물은 재각인 분비재이다.

 

 

죽봉사(竹峯祠)는 1729년(영조 5)에 건립된 문화유씨(文化柳氏) 문중의 사우(祠宇)이다.

배향하는 인물은 의금부도사를 역임하고 말년에 향촌에서 향촌민 교화에 힘쓴 사교당(四矯堂) 유준(柳浚 : 1584~1661)과 영의정을 역임한 약재(約齋) 유상운(柳尙運 : 1636~1707)이다.

 

향촌민 교화에 힘쓴 유준을 기리기 위해 향촌민들과 문인들이 1665년(현종 6)에 단을 세워 제향하다가 1729년에 죽봉사를 창건하였다. 이때 유준의 손자인 유상운도 같이 배향하였다.

 

죽봉사는 1868년(고종 5)에 서원 훼철령으로 훼철된 뒤 1936년에 복설되었고, 1985년에 기와를 개수하였다.

 

죽봉사는 사우가 삼문과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죽봉사 앞에는 1643년에 건립되어 강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분비재가 있다.

 

분비재는 유준이 향민을 강학하던 장소로 건립되었고, 1897년에 중창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 맞배지붕으로 1929년에 중수된 것이다.

 

죽봉사가 있는 산정마을 입구에는 조선 초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하정(夏亭) 유관(柳寬 : 1346~1433)이 1406년에 건립한 영팔정(詠八亭)이 있다. 또한 죽봉사와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문화유씨 후손이 건립한 아천미술관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분비재.

 

 

분비재 현판.

 

 

죽봉사 내삼문.

 

죽봉사의 내삼문은 굳게 잠겨있어 담장 밖에서 죽봉사를 촬영해야 했다.

 

 

죽봉사 사당.

 

 

죽봉사우 현판.

 

 

죽봉사 내의 노거수.

 

 

201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