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광주 남구. 무송정(撫松亭)

백산(栢山) 2018. 11. 23. 09:00

 

광주 남구. 무송정 전경.

 

칠석동 복지회관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면 무송정이 보인다.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길 38 (칠석동 168-5)

 

 

무송정 옆의  '무고송이반환(撫孤松而盤桓)'이라 일컷는 기이한 소나무.

 

 

 

무송정(撫松亭)은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 부용정 뒷쪽 마을회관에 위치한 곳으로서 정자 옆에 기이한 노송이 한그루 있어 이 소나무를 아낀 서태환이 자신의 처지를 옛날 도연명에 견주어 '무고송이반환(撫孤松而盤桓)'이라는 귀거래사의 글귀를 줄어 이름을 무송(撫松)이라 지었다고 함.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상량의 기록으로 보아 1922년경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정자는 돔방주초에  도리기둥을 세운 3칸 겹짐으로 팔작지붕이며 특이한 점은 상량 바로 옆에 조그마한 단층 다락이 있고 이 다락 안에 편액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조그만 나무액자에 조그만 글씨를 조각해놓은 편액이 걸려있다. 

 

이 무송정(撫松亭)은 구한말(1922)에 참봉 서태환이 당시 세상을 비관하여 종적을 숨기기 위해 지은 개인 은둔처였던 곳으로서 현재 서천이씨 문중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주택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풍광을 말할 수는 없으나 정자와 무송의 특이함으로 가치가 있는 듯 하다.

 

 

- 웹사이트 -

 

 

칠석동 무송정((撫松亭)

 

 

무송정((撫松亭) 현판.

 

 

 

 

무송정은 일반 정자와는 달리 2층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정자 툇마루 중앙에서 2층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설치되어있는 특이한 정자이다.

 

 

뒷쪽에서 본 무송정.

 

 

 

 

고싸움 전수관 전경.

 

 

고 제작 체험교실.

 

 

고 제작 체험교실은 매주 토요일 13:00~16:00사이 열린다.

 

 

 

201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