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죽림정사(竹林精舍)

백산(栢山) 2018. 11. 14. 09:00

 

영암. 죽림정사(竹林精舍)

 

죽림정사는 평산신씨 둔덕종회가 2009년에 중건하였으며 평산인 영계(榮溪) 신희남(愼喜男: 1517~1591) 선생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던 강학소이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최고 명필 한호(韓濠) 한석봉(韓石峯)이 이곳 죽림정사에서 영계 신희남 선생을 스승으로 글씨를 배웠다고 한다.

 

 

전남 영암군 영암읍 둔덕길 66 (농덕리 527-1)

 

 

죽림정사는 농덕리 둔덕마을의 가장 윗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2009년에 중건하여 건물 자체가 말끔하다.

 

 

죽림정사(竹林精舍)

 

 

죽림정사 현판과 주련.

 

 

죽림정사 현판.

 

 

주련.

 

 

주련.

 

 

죽림정사 중건기.

 

 

죽림정사(竹林精舍)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있었다.
이곳에서 영계(榮溪) 신희남(愼喜男: 1517~1591)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던 곳으로 전한다.

 

전하여지는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최고 명필 한호(韓濠) 한석봉(韓石峯)이 이곳 죽림정사에서 영계 신희남 선생을 스승으로 글씨를 배웠다고 한다.

 

또한 죽림정사에 조선시대 대학자이신 이율곡, 김서하 선생 등의 현판이 있었다고 하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서당이 폐쇄되면서 건물이 없어지고 현판과 소장물들이 분실되는 등 폐허가 되어 흔적을 찾아볼 수없이 방치되어 왔었다.

 

그러던 중 서기 2008년 영암군향토문화유산으로 등록하여 서기 2009년 영암군으로부터 향토문화유산중건사업 보조금과 평산신씨 둔덕종회 기금 및 후손의 헌성금으로 중건하였다.

 

정사(精舍)는 옛 선비들에게 끝없는 공부와 자기 수양을 통해 태어나는 선비정신의 산실이다. 동시에 세상의 먼지를 닦아내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소중한 씻김의 자리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 書如其人 -

 

追而: 이 터는 마을 소유였으나 죽림정사 중건에 의하여 평산신씨 둔덕종회 농지와 교환하였다.

 

 

동재.

 

 

서재.

 

 

 

추신.

본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블로거님께서 평산신씨는 申으로 사용하고 있고 거창신씨는 愼으로 사용하는지 알고 있는데 평산신씨 영계 신희남 선생은 어찌 愼喜男으로 기재되었는지? 하는 의문을 제시하여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인의 족보>를 참조한 결과 과연 愼喜男 선생은 거창愼씨의 중요인물로 기재되었기에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거창愼씨 대종회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살펴본 결과 <가문을 빛낸 인물> 중에
愼喜男 선생은 거창愼씨 18世에 올라 있었다.   http://www.geochangshin.com/

그런데 어찌된 일로 평산申씨 둔덕종회에서 죽림정사를 복원하며 愼喜男으로 기재하였는지 모를 일이다.

 

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