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 당간지주.
(구, 갈공사지 당간지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6호.
(지정일: 1973년 6월 23일)
다녀온 날: 2019년 3월 1일.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 교운리 116-1.
흥덕. 당간지주(幢竿支柱)
흥덕 당간지주는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민에 의하여 일곱 조각으로 절단되었던 것을 1983년 12월경에 수습, 복원하여 다시 세워놓았다고 한다. 1973년 6월 23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다.
흥덕 당간지주의 위치와 지리적 조건으로 보아 향교와 함께 교운마을 일대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사찰이 있었다고 전하는 문헌 자료를 찾을 수 없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교운리 일대에 고려 시대부터 갈공사(葛空寺)가 있었다고 한다.
흥덕 당간지주 안내문.
당간(幢竿)이란 사찰에서 기도나 법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 기(旗)를 매달아 이를 신도들에게 알리던 것으로, 이때 깃대를 세우기 위해 설치한 한 쌍의 돌기둥이 당간지주이다.
고려시대 사찰에서는 일반적으로 당간지주를 건립하였다.
흥덕 당간지주 표석비.
흥덕. 당간지주(幢竿支柱)
흥덕 당간지주는 높이 340㎝, 폭 48㎝, 두께 67㎝이며, 2개의 기둥이 좌우 대칭을 이룬다.
마주보는 안쪽 면에는 간구[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이나 구멍]가 있고, 나머지 삼면에는 각 모서리를 따라 가느다란 띠 모양의 대(台)가 양각되어 있으며, 위쪽 바깥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었다.
바깥쪽 외면에는 세 개의 연화문이 양각되어 있는데, 현재 전해지는 다른 당간지주에서 아주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연화문은 지면에서 130㎝ 되는 높이에 한 개가 있고, 그 위로 42㎝, 그리고 그 위로 48㎝ 정도 간격을 두고 장식되어 있다.
연화문의 자방은 지름이 11~12㎝이고, 연꽃의 전체 크기는 지름이 23~24㎝이며, 조각 수법은 도드라지게 양각하였다. 이러한 연화문은 고려 범종의 당좌(撞座) 부분과 고려 와당(瓦當)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흥덕 당간지주 건너편에 흥덕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흥덕향교 홍살문.
흥덕향교 외삼문.
문이 굳게 잠겨있어 촬영을 할 수 없었다.
흥덕향교 앞에 자리한 각종 공덕비군.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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