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무위사 일주문.
다녀온 날: 2020년 2월 16일.
강진 무위사는 지난 날 2차례 다녀와 필자의 블로그에 포스팅한 바 있는데, 이번에 발걸음을 한 것은 매스컴에 무위사의 홍매화가 개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휴일은 무위사 홍매화를 보기 위해 달려왔다.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1175-3.
신라 617년(진평왕 39)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했다고 전한다. 875년(헌강왕 1) 도선국사가 중건하여 갈옥사(葛屋寺)로 이름을 바꾼 뒤에 많은 승려가 주석했다고 하며 946년(정종 1) 선각국사(先覺國師)가 3차 중수하여 모옥사(茅玉寺)라 했고, 1555년(명종 10) 태감선사(太甘禪師)가 어명으로 중창하여 현재의 이름인 무위사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내에 있는 선각대사편광탑비(先覺大師遍光塔碑)의 명문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이미 무위갑사(無爲岬寺)라고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최근까지 경내에 있던 목조건물은 극락전(국보 제13호) 명부전과 요사채뿐이었으나 1974년에 벽화보존각(壁畵保存閣) 해탈문(解脫門) 분향각(焚香閣) 천불전 미륵전 등을 새로 지었다.
이밖에 경내에는 946년에 세워진 선각대사편광탑비(보물 제507호)와 종형의 옥신을 가진 사리탑, 석탑형식을 한 부도가 있고 미륵전 안에 고려 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있다. 그리고 1955년 보수공사 때 무위사가 1476년에 크게 중창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과도 일치하며, 극락전 안에 있는 목조아미타삼존불상 및 29점의 불화는 조선 초기 작품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현재 삼존불상과 후불벽화만 남기고 모두 벽화보존각에 보존되어 있다.
무위사 사천왕문.
사천왕상.
사천왕상.
보제루(普濟樓)
무위사 홍매화(無爲寺 紅梅花)
수령은 약 120년, 수고 5.9m, 수폭 5m정도의 진분홍의 겹꽃이다.
밑에서 3개의 줄기로 갈라지며 수형은 단아하며 수세가 좋다.
절집의 마당을 넓게 두고 극락보전을 바라보고 있다.
홍매의 암향과 빛 고운 꽃잎을 간직한 매화가 널직한 절집의 마당을 밝혀주고 있다.
*발빠른 사진사들은 벌써 도착하여 홍매화 촬영에 여념이 없다.
극락보전 앞 마당에 있는 여러 나무 중에 유독 홍매화 나무 한 그루만 꽃이 개화되었다.
아직 시기가 이른 탓인지 완전한 만개는 아닌 듯하다. 아마 다음 주 휴일쯤은 만개하려나?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 전경.
국보 제13호. 무위사의 건축물 가운데 이 극락전은 1955년의 수리공사중 발견된 본존불상 뒷벽 벽화의 화기에 의해 1476년(성종 7) 이전에 지어진 것임이 밝혀졌다. 기단은 양 옆면과 뒷면의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앞면만을 높게 쌓았는데, 엇맞추어 쌓은 석단(石壇)에 갑석만을 둘렀으며 그 위에 주춧돌을 놓았다.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주심포계(柱心包系)에 맞배지붕을 얹은 단층 겹처마집이다.
*오늘은 홍매화가 주목적이었으며 법당에서는 불공이 한창인지라 법당에 모셔진 불상 촬영은 다음 기회로...
무위사 극락보전 안내문.
무위사 삼층석탑.
삼층석탑 안내문.
무위사 선각대사탑비.
선각대사탑비 안내문.
범종각.
요사채.
기타 당우 촬영은 다음 기회로...
20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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