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해미곽씨. 충효사(忠孝祠)

백산(栢山) 2020. 10. 2. 09:00

충효사(忠孝祠)

 


전남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 245 (묵동길 75-5)

 

 


충효사(忠孝祠)는 해미곽씨(海美郭氏)의 문중 사우로, 한벽당(寒碧堂) 곽기수(郭期壽)[1549~1616], 현주(玄州) 곽성구(郭聖龜)[1606~1668], 남계(南溪) 곽제화(郭齊華)[1625~1675)를 배향하고 있다.

 

곽기수는 1579년(선조 12) 진사과에 합격하였고, 1583년(선조 16)에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예조 좌랑, 부안 현감 등을 거쳤다. 부안 현감에 재직하던 중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곽성구는 곽기수의 손자로, 1631년(인조 9)에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지평·장령·정언·필선·헌납 등을 거쳤으며, 여산에서 의병 활동을 하였다. 문집으로 『현주 세고(玄洲世稿)』가 있다.

 

곽제화는 곽성구의 아들로 1650년(효종 1)에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지평·정언·장령을 거쳤다. 1663년(현종 4) 경성 판관이 되었을 때 월과(月課)를 짓지 않아 파직되고, 그 벌로 군역에 복무하였다. 그 뒤 1675년 헌납(獻納)에 제수된 이후 사간·집의(執義)를 역임하였다.


충효사는 원래 1790년(정조 14)에 영암군 미암면 남산리 돌궤 마을에 창건되었는데, 1797년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로 자리를 옮겼다. 1868년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훼철되고, 복설된 이후에도 6·25 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71년에 복원되었다.

 

사우의 명칭이 '충효사'인데 중수할 때 현판을 쓰는 사람이 이름을 잘못 들어 '삼충사'라고 적었다고 한다. 그 뒤 원래의 명칭인 충효사로 다시 이름을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충효사는 사우와 재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우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고, 내부에는 곽제화의 영정이 있다. 사우의 동쪽 방향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재각(齋閣)이 있다.

 

2013년 현재 해미곽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매년 음력 9월 9일에 영암의 유림들이 제사를 지내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삼충문(외삼문)

 

 

 

충효사.

 

 

 

충효사.

 

 

 

충효사 현판.

 

 

 

 

부암영당.

 

 

 

부암영당.

 

 

 

부암영당.

 

 

 

부암영당 현판.

 

 

 

충효사.

 

 

 

충효사 전경.

 

 

 

전사청(典祀廳)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