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거창신씨 쌍효각(居昌愼氏 雙孝閣)

백산(栢山) 2020. 9. 28. 09:00

신씨 쌍효각 전경.

 

 

전남 영암군 덕진면 노송리 328-3 (송외길 7-6)

 

 

 

거창이 본관인 신술현(愼述顯)과 신상현(愼相顯) 형제는 효자로 소문났던 아버지 신사준(愼師浚)은 성품이 효성스러워 부모가 병에 걸렸을 때는 변의 맛을 보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려 가며 병간호를 하였으며, 상을 치를 때에는 모든 예를 다하였다.

 

두 형제는 아버지 신사준의 본을 받아 아버지가 한양에 가 있는 사이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수십 일을 손가락을 잘라 수혈을 하다 결국 과다출혈로 죽었다. 신술현이 죽고 난 후에 신술현의 처 박씨(朴氏)도 심한 병에 걸렸지만 약을 마다하고 남편을 따라 죽었다.

 

신사준의 딸인 박항수(朴恒壽) 처 거창신씨(居昌愼氏)도 당시 열다섯 살이 채 안 되었으나 아픈 어머니를 위해 대신하여 자신이 병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그 말처럼 이른 나이에 병이 들어 죽었다.

 

이 소식을 들은 어사 정만석(鄭晩錫)이 조정에 보고하여 신술현, 신상현 형제에게 정려를 내렸다. 또한 이민보(李敏輔)가 신사준의 어린 딸과 며느리 박씨의 효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을 애석하게 여겨 그의 『풍서집(豊墅集)』에 「신씨 효자 형제 정문기(愼氏 孝子 兄弟 旌門記)」를 남겼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쌍효각 앞에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거창신씨 쌍효정려 중건기실비.

 

 

쌍효 정려 중건 표성비.

 

 

정려 출입문.

 

 

신씨 쌍효려.

 

 

신효자 형제 정문기.

 

 

효자 학생 신상현 지려.

 

 

효자 학생 신술현 지려.

 

 

신씨 쌍효려.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