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해남.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

백산(栢山) 2021. 2. 8. 09:00

801지방도로변에 세워진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 표시판.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강제동원.

옥매광산 2,5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농로길을 들어가면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에 다달은다.

 

 

 

옥매광산 118인 희생 광부 추모비.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414-3.

 

 

옥매광산은 일제가 군수품의 원료인 명반석(비행기 만드는데 쓰이는 알루미늄)을 얻기 위하여 개발한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국내 강제동원 중 가장 큰 규모의 동원지로 알려져 있다.

 

해발 173미터였던 옥매산 봉우리는 깎여나가 협곡이 되었고 이어진 해안가에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명반석 저장창고가 아직도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다.

 

전쟁의 말기에 이르러 이 지역의 광부들은 강제로 제주도로 끌려가 굴을 파는 일에 또 동원되었다.

 

1945년 8월 20일, 광복이 되자, 제주도에서 이들을 태우고 고향으로 돌아오던 도중에 배가 화재로 바다에 가라앉게 되었고, 약 118명의 광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유가족들과 지역민들에 의해 이들의 넋을 기리는 118인 희생 광부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제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는 김백운씨 한 분 뿐이라 한다.

 

 

- 옥매광산 안내판 -

 

 

명반석을 가공 저장했던 콘크리트 건물과 추모비 전경.

 

 

옥매광산 역사 이야기 안내판.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와 합동 제단.

 

 

추모비와 옥매광산 안내판.

 

 

임이여 영원하라.

 

희생된 118인의 명단과 맨 아래에 생존자인 김백운 씨.

 

 

명반석을 가공 저장했던 콘크리트 건물.

 

 

건물 안의 터널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일반인은 출입금지로 되어있다.

 

 

무단 출입금지 경고문이 붙어있다.

 

 

건물 밖에서 본 내부의 일부.

 

 

건물 내부.

 

 

측면에서 본 건물.

 

 

건물 외부에서 본 옥매산 자락.

 

 

건물 외부의 콘크리트 기둥의 용도가 궁금하다. 

 

 

명반석을 일본으로 실어내기 위해 사용했던 선착장.

 

 

 

희생광부 추모비 선착장에서 바라본 진도대교와 진도타워.

 

 

옥매광산.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1-11 (삼원길 74-28)

 

옥매산 기슭에 자리한 옥매광산은 희생광부 추모비에서 약 2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옥매광산 가건물.

 

 

옥매광산.

 

 

해남 옥석공예전시장.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8-35 (명량로 976)

 

 

옥매광산에서 가까운 마을 옥동리에는 옥공예가 발달하여 옥공예 마을로 지정되어있다.

 

 

 

고려공예사.

 

 

옥공예 명인의 집, 명인 김육남씨가 운영하는 화신공예.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