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1지방도로변에 세워진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 표시판.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강제동원.
옥매광산 2,5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농로길을 들어가면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에 다달은다.
옥매광산 118인 희생 광부 추모비.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414-3.
옥매광산은 일제가 군수품의 원료인 명반석(비행기 만드는데 쓰이는 알루미늄)을 얻기 위하여 개발한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 국내 강제동원 중 가장 큰 규모의 동원지로 알려져 있다.
해발 173미터였던 옥매산 봉우리는 깎여나가 협곡이 되었고 이어진 해안가에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명반석 저장창고가 아직도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있다.
전쟁의 말기에 이르러 이 지역의 광부들은 강제로 제주도로 끌려가 굴을 파는 일에 또 동원되었다.
1945년 8월 20일, 광복이 되자, 제주도에서 이들을 태우고 고향으로 돌아오던 도중에 배가 화재로 바다에 가라앉게 되었고, 약 118명의 광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유가족들과 지역민들에 의해 이들의 넋을 기리는 118인 희생 광부 추모비를 세우고 추모제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는 김백운씨 한 분 뿐이라 한다.
- 옥매광산 안내판 -
명반석을 가공 저장했던 콘크리트 건물과 추모비 전경.
옥매광산 역사 이야기 안내판.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와 합동 제단.
추모비와 옥매광산 안내판.
임이여 영원하라.
희생된 118인의 명단과 맨 아래에 생존자인 김백운 씨.
명반석을 가공 저장했던 콘크리트 건물.
건물 안의 터널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일반인은 출입금지로 되어있다.
무단 출입금지 경고문이 붙어있다.
건물 밖에서 본 내부의 일부.
건물 내부.
측면에서 본 건물.
건물 외부에서 본 옥매산 자락.
건물 외부의 콘크리트 기둥의 용도가 궁금하다.
명반석을 일본으로 실어내기 위해 사용했던 선착장.
희생광부 추모비 선착장에서 바라본 진도대교와 진도타워.
옥매광산.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1-11 (삼원길 74-28)
옥매산 기슭에 자리한 옥매광산은 희생광부 추모비에서 약 2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옥매광산 가건물.
옥매광산.
해남 옥석공예전시장.
소재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 8-35 (명량로 976)
옥매광산에서 가까운 마을 옥동리에는 옥공예가 발달하여 옥공예 마을로 지정되어있다.
고려공예사.
옥공예 명인의 집, 명인 김육남씨가 운영하는 화신공예.
2020.12.06.
'발길을 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해남. 옥천 탑동 5층 석탑 (0) | 2021.02.17 |
---|---|
전남 해남.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0) | 2021.02.10 |
전남 해남. 해촌서원(海村書院) (0) | 2021.01.29 |
전남 해남. 여흥민씨 사우. 미산서원(충정사) (0) | 2021.01.25 |
전남 해남. 여흥민씨 사우. 사충문(四忠門) (0) | 2021.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