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교초등학교 입구에서...
필자가 이 학교 앞을 지난 지가 어느 덧 상당한 세월이 지난 것 같다.
어려서는 큰댁이 북교동 성당 뒷쪽이었기에 가끔 심부름을 하기 위해 이곳을 지나 다녔던 길이다.
당시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초 이 학교 부근(북교동) 일대에는 상당한 부유층들이 모여살던 동네로서
목포 시내를 질주하던 택시가 겨우 10대 미만인 시절에 이 동네에서는 자가용을 타고나니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목포 시내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중에 가장 부자집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불리어 어린아이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학교라 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수많은 학생들로 운동장이 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현재 24개 학급에 690명이 재학중이라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한다.
목포의 딸이라 일컫는 <목포의 눈물> 주인공 이난영 여사는 1923년 목포공립여자보통학교(현, 목포북교초등학교)에 입학했으
어려운 가정 형편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했다 한다.
학교 연혁
일 시 : 내 용
1897 : 구한말 '소학교령'(고종 32년 칙령 145호)에 의거 무안읍 향교 양사제와 그 압전을 토대로 '무안공립소학교'를 창설 개교함.
(목포항 개항)
1901 : 목포의 현 위치로 교사 이전
1907. 04. 01 : 을사보호조약 후 개정 공포된 '보통학교령'에 의하여 4년제 '공립 목포 보통 학교'로 개편, 개칭
1907. 11. 02 : 사립 흥진 학교(구 일신학교)병합 '공립목포보통학교'로 개편, 개칭, 재개교함
1909. 03 : 보통 학교 제 1회 졸업생 24명 배출
1910. 08. 11 : 여자부 분립
1911. 11. 11 : 조선 총독 제 1차 '조선학교령'에 의거 '목포공립보통학교'로 개칭
1918. 04. 01 : 6년제 실시
1923. 06 : 학생수 급증으로 부설 '유달학교' 설립
1933. 06. 10 : 제2차 '조선교육령'에 의거 '목포북교공립심상소학교'로 개칭
1938. 04. 01 : 일본 '국민학교령'에 준거, '목포북교공립국민학교'로 개칭(조선교육령, 조선어과 폐지)
1949. 12. 31 : 대한민국 교육법에 의거 공립 삭제 `목포북교국민학교`로 개칭
1988. 03. 01∼90. 02. 28 : 문교부 지정 교과용 도서 실험 연구 학교 운영
1993. 03. 01∼94. 02. 28 : 전라남도목포교육청 지정 학습 지도 시범 학교 운영(국어과)
1994. 01. 01 : 도시형 급식 학교 지정
1995. 01. 01 : 병설 유치원 1학급 인가
1996. 03. 01 : 교육부 지정 인성 교육 시범 학교 지정 운영(2년)
1996. 12. 07 : 표준 학교 운영 공개
1997. 07. 11 : 교육부 지정 인성 교육 시범 학교 운영 보고회 개최
1997. 11. 02 :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 개최
2000. 09. 01 : 꿈동산(다목적 강당) 준공
2001. 09. 01 : 후관 교사 증ㆍ개축 및 컴퓨터실 신설
2001. 10. 20 : 생활예절실 신설, 실과 교육실 신설
2002. 09. 01 : 영어교과교육실 신설
2002. 10. 30 : 도서실 신설 및 독서활동실 신설
2004. 03. 01 : 제 30대 최종강 교장선생님 부임
2004. 09. 01 :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e-Learning 연구학교 지정
2005. 02. 18 : 제96회 졸업생 150명 배출 (총30,551명 배출)
2005. 03. 12 : 천장형 냉온풍기 공사 완료
2005. 09. 01 : 제 31대 장희순 교장선생님 부임
2006. 02. 17 : 제97회 졸업생 133명 배출 (총 30,684명 배출)
2007. 02. 14 : 제98회 졸업생 118명 배출 (총 30,802명 배출)
2007. 03. 01 : 제32대 민 광 교장선생님 부임
2009. 02 .17 : 제100회 졸업생 104명 (총31,007명 졸업)
2009. 09 .01 : 제33대 김화현 교장선생님 부임.
출처: 목포 북교초등학교.
제15대 대통령 후광 김대중 선생 출신학교(30회) 기념비.
(2005년 5월 11일)
목포 북교초등학교에 DJ기념비.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기념비가 모교인 목포 북교초등학교에 세워졌다.
학교측은 11일 “이 학교를 졸업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뜻을 기리고, 어린 후배들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동문들이 뜻을 모아 기념비를 세워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기념비 건립에는 이 학교 100주년기념동문회 조경석(38회) 회장과 차범석(28회) 전 예술원장, 김명관(40회) 총동창회장,
박준영(49회) 전남지사, 유선호(57회) 국회의원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기념비는 높이 2.1m, 폭 1m의 자연석으로, 앞면에는 ‘제15대 대통령 후광 김대중 선생 출신학교(30회)’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비 앞쪽의 작은 돌에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신안 하의보통학교에서
이 학교로 전학, 30회로 졸업했다.
1897년 개교한 이 학교는 그 동안 3만5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24개 학급에 690명이 재학중이다.
출처: 웹사이트.
개교 100주년 기념비.
목포 북교초등학교 입구 표지판.
1995년1월 1일 인가 후 개설한 병설 유치원 표지판
.
북교초등학교 전경.
본관 정문 입구.
좌측에 새로 신축한 건물이 병설 유치원.
운동장에서 바라본 유달산.
탐방 : 2010년 1월 31일.
글, 그림 / 봉구아재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