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불종대 거리.
위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화신식당쪽으로 가면 북교초등학교에 이르고 화신약국쪽으로 오르면 북교동 성당쪽으로 통한다.
불종대는 우측 저수조라는 표지가 붙은 쪽에 있었다.
현재 북교초등학교와 신안군청사이의 길목에 예전에는 불(화재)이 나는 곳을 살피고 종<鐘>을 치는 철탑이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불종대라 한다.
필자의 기억에 남는 것은 소방기구는 펌프식으로 양쪽에서 펌프질을 하면 그 중앙에 호스를 통하여 물을 품어내는 재래식
소방기구였으며, 당시 소방원은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했던 것 같다.
또한 이 주변에 장(場)이 섰었는데, <쌩기장터, 쌍교장터> 라 불리었다.
그러나, 필자의 기억에는 장터 기억은 별로 뚜렷하지 않다.
너무 나이 어린 시절이기에 기억이 희미할 뿐이다. 아니면 이곳을 자주 드나들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리라.
일제 강점기에 이곳에 불종대를 설치한 이유는 이 동네(북교동)는 부유층이 모여 살고 있었기에 그런 특혜를 주지 않았을까?
필자 나름의 생각이다. ^^
그 당시 소방기구 이미지를 구해보려고 목포소방서 홈페이지를 찾았으나 그런 자료는 없어 구할 수가 없어 아쉬웁다. 쩝.
불종대가 설치되어 있던 곳.
위 사진 중에 여자분이 지나가고 있는 지점쯤에 불종대와 의용소방대가 있었던 곳이다.
2010년 1월 31일.
글, 그림 / 봉구아재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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