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광주 남구. 청심당 이선생 유허비(淸心堂 李先生 遺墟碑)

백산(栢山) 2022. 1. 14. 09:00

청심당 이선생 유허비.

 

청심당(淸心堂) 이조원(李調元)

 

- 필문 이선제 셋째 아들 -

 

 

 

*필문 이선제 부조묘 앞 비림에 청심당 이선생 유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866-1.

 

 

 

광주읍지(1879, 1924)에는 청심당 이조원(李調元, 1433~1510)이 건립했다. 현재의 광주시 남구 구만산길 34에 있는데, 광산이씨 상서공파의 여재각 옆에 있었다고 한다. 필문 이선제의 셋째아들이다. 아버지의 시묘를 마친 후 그 옆에 다시 이 당을 지어 그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한 건물이다.

 

청심당이 이처럼 유명하게 된 이유는 그의 규모가 웅장하여 세인의 이목을 놀랍게 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공명을 마다하고 오직 학문 연구와 자연관상에 몰두한 이조원의 독특한 행적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은일자정의 산림처사로 자처한 그가 비록 성종조의 간곡한 소명에 의해 집의, 어사 등의 관직에 취임한 사실이 있었으나 얼마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종적을 숨기었다. 이에 제봉 고경명은 청심당 옛터를 지나며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過淸心堂遺墟懷古]라는 시로 그를 기리기도 했다.

 

필문 이선제의 손자인 이달선은 청심당기(淸心堂記)에서 당의 이름을 청심이라 한 것은 이 이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원래 맑은 마음을 가진 맑은 사람이 이 집을 지었기 때문에 이 집이 따라서 맑게 된 것이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은 집이기 때문에 그의 명칭을 청심이라 하였고 이 집의 당호일 뿐만아니라 이조원의 아호이기도 하다.

 

청심당 이선생 유허비(淸心堂 李先生 遺墟碑)1957년 남구 원산동 대촌사거리와 포충사 사이 도로변에 세워졌다. 서흥 고당 김규태(1902~1966)가 비문을 지었다.

 

 

 

- 서구문화원 -

 

 

 

청심당 이선생 유허비

(淸心堂 李先生 遺墟碑)

 

 

 

청심당 이선생 유허비문.

 

 

 

청심당 이선생 유허비(淸心堂 李先生 遺墟碑)

 

 

 

유허비 뒤편에서...

 

 

 

유허비 측면에서...

 

 

 

유허비 측면에서...

 

 

 

 

*다녀온 날: 2021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