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유적지

전북 김제.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院坪執綱所)

백산(栢山) 2022. 12. 19. 05:00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院坪執綱所)

전라북도 기념물 (문화재청)
(2017. 07. 07. 지정)


*주소: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리 184-3 (봉황로 5)


집강소(執綱所)
1894년(고종 31) 동학농민운동 때 농민군이 전라도 각 고을(邑·州)의 관아에 설치한 민정기관으로 원래 동학의 교단조직에서 유래된 것으로, 각 고을마다 설치한 접(接)의 수령(守令)인 접주를 집강(執綱)이라고 한데서 유래되었다.



*원평집강소(院坪執綱所)

이곳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농민군이 집강소를 설치했던 곳.

1894년 전주화악 이후 동학농민군 전봉준 장군과 전라감사 김학진은 관민상회의 원칙에 따라 전라도 53개 군현에 집강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건물은 '백정출신 동록개'가 당시 동학의 대접주였던 김덕명 장군에게 '신분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 며 헌납하였다.

동학농민군은 이곳에서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고 신분을 해방하는 등 평등사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원평 집강소는 1882년 4칸의 초가로 지어졌으며 집강소로 활용된 이후에는 일제 강점기 금산면사무소와 원불교 종교시설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폐가로 방치되었으며 현재는 철거되었다.

2014년에 문화재청은 원평 집강소의 가치를 인정하여 긴급 매입하였고 2015년 12월에 동학 농민혁명 집강소 시기 원형으로 보수정비를 완료하였다.

전라도 일대에 설치되어 농민통치를 실시했던 집강소는 지방자치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였다. 동학농민군들은 집강소를 바탕으로 폐정개혁을 추진하는 등 행정권을 장악하였다.

이러한 집강소를 통한 농민의 권력 참여는 한국근대사의 새 장을 연 것이라 할 수 있다.
집강소의 운영은 동학농민혁명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 웹사이트 -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 표지석.

동학농민혁명 원평집강소 안내문.

집강소 전경.

집강소 앞에 국화꽃이 놓여있다.

집강소 마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독립유공자로 서훈하라는 현수막.

동학농민혁명의 꽃 집강소 사진.

집강소 현판.

동학농민혁명 구미란전적지 무명 동학농민군 무덤 사진.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탈환 / 구미란 전적지에서 발견)

집강소 방명록.

집강소 뒤뜰의 장독대.

편등한 세상 & 동록개의 꿈 장승.

동록개의 꿈.

평등한 세상.



*다녀온 날: 2022년 1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