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영암. 문화류씨. 충효정(忠孝亭)

백산(栢山) 2023. 3. 13. 05:00

영암. 충효정(忠孝亭) 문화류씨 정자.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에는 문화류씨 사우 죽봉사와 정자 영팔정을 비롯하여 충효정이 자리하고 있다.
 
 
*주소: 전남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418 (모산구만동길 12)
 
 


류공신(柳公信: 1579~1655)은 모산리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문화(文化)이고, 호는 송계(松溪)입니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고, 6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면서 사친곡(思親曲)을 지어 불렀다고 합니다.
 
류공신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596년에 모산리에 효열각을 세우고 분수동[현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와운리 분수 마을]에 류공신 효자비(柳公信 孝子碑)를 세웠습니다.
 
1623년에 정려가 내려졌으며, 1631년에 충효 현판이 걸렸습니다.
그 뒤 류공신은 1643년(인조 21)에 문중 사람들과 분비재(憤비齋)를 지어 후진 양성에 힘썼습니다.
 
2013년 현재의 비석은 1956년에 후손들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1994년에 금정면 와운리 분수 마을에서 모산리 구암 마을로 이건하였습니다.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 구암마을 충효정 앞마당에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류공신 효자비는 장방형의 기단석 위에 비신을 올렸습니다.
비석의 앞면에는 '효자 송계 문화류공공신지비(孝子松溪文化柳公公信之碑)'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 행적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비석의 규모는 높이 112㎝, 너비 45㎝, 두께 17㎝입니다.
비석이 세워진 충효정 주변에 '연당(蓮塘)'이라 불리는 연못이 있습니다.
 
2013년 현재 류공신 효자비 옆에는 2002년에 중수한 충효정이 있습니다.
 
충효정 앞에 류공신 효자비 외에 '효자공 연력기비(孝子公沿歷記碑)'와 '효자 류공신지문(孝子 柳公信之門)'[높이118㎝, 너비 60㎝, 두께 19㎝] 등 2기의 비석이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비석과 충효정 내부에 있는 「충효정 중건기(忠孝亭重建記)」에 류공신의 행적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충효정.
 

충효정.
 

충효정 중건기.
 

충효정 한켠에 칸막이를 하여 방을 들이었다.
 

효자비.
 

효자 류공신지문.
 

효자공 연력기비.
 

효자 송계 문화 류공 공신지비.
 

충효정.
 

정자를 가운데 두고 빙둘러 연못의 물길이다.
 

정자를 가운데 두고 빙둘러 연못의 물길이다.
  

충효정은 사각의 연못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돌다리를 건너서 들어가야 했다.
 
 
*다녀온 날: 2023년 3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