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패도지(一敗塗地)

‘싸움에 한 번(番) 패(敗)하여 간(肝)과 뇌(腦)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여지(餘地)없이 패(敗)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되는 지경(地境)에
이름을 이르는 말이다.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의 말로서 <고조본기(高祖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천하(天下)가 혼란(混亂)에 빠져 있는 지금 지도자가 무능(無能)하면
일패도지하는 것이 십상이오. 결코 목숨이 아까운 것은 아니오.
내가 위에 서면 여러분이 장차 길을 잘못 들게 되기 때문이오.
달리 적당한 인물(人物)을 골라 주었으면 좋겠소.」
그러자 패현 백성들이
「평소부터 당신에게는 불가사의한 일만 일어나고 있소.
귀인(貴人)이 될 운명(運命)인 것이오. 점을 쳐 보아도 당신이 제일
적당하다고 나와 있소.」
이리하여 유방(劉邦)은 패현의 지사가 되었다.
일패도지하는 말은 보통 싸움에 패했을 때에 쓰는데,
원래는 장차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라는 의미(意味)로 사용(使用)되고
있다.
- 출전 / 고조본기(高祖本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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