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설화

막걸리 산.

백산(栢山) 2025. 12.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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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산.

 

 

옛날 현재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막걸리 나오던 구멍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집 시아버지가 막걸리를 매우 좋아하였는데,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라 며느리는 막걸리 봉양에 매우 고심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 산신이 나타나 수암봉(修岩峯) 중턱 바위 밑에 막걸리 나오는 구멍이 있으니 이를 받아다 봉양하거라라고 말하였다.

 

잠에서 깨어난 며느리는 꿈속에서 산신이 말한 수암봉에 가 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그곳에 막걸리가 나오는 구멍이 있었다. 며느리는 매일 막걸리를 한 사발씩 떠다 시아버지를 봉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부인에게 가산이 빈곤한데 어디서 막걸리를 구해 오는 거요?” 하고 물었다.

 

부인은 그동안의 사정을 모두 남편에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 말을 들은 남편이 수암봉에 가 보았더니 과연 막걸리가 나오는 구멍이 있었다.

 

욕심이 생긴 남편은 막걸리가 더 많이 나오도록 구멍을 크게 팠다. 그러자 그 순간부터 막걸리는 나오지 않고 샘물만 흐르게 되었다고 한다.

 

 

 

- 한국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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