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설화

방울대감.

백산(栢山) 2025. 12. 23. 05:00

 

방울대감.

 

 

성호 이익의 고조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어찌나 경망스럽고 철딱서니가 없었는지 어른들의 걱정과 근심이 끊일 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차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는 자신의 과오를 각성하고 자신의 버릇을 고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궁리 끝에 방울을 몸에 지니고 다니기로 하였다.

 

방울을 항상 몸에 달고 다니면서 방울소리가 나지 않도록 걸음걸이, 몸가짐, 언행 등을 조심했다. 방울을 자기반성의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그 후로 그는 언행에 있어서나 몸가짐에 있어서나 의젓한 군자가 되었고, 좌의정 벼슬까지 지냈다고 한다. 그는 자기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준 그 방울을 죽을 때까지 간직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유림 계통에서는 방울대감을 사표로 삼고 있다고들 한다.

 

 

 

- 안산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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