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태극전사, 아쉬운 일전.

백산(栢山) 2010. 6. 18. 11:36

 

12일 그리스 전에서 박지성 골 장면.

 

17일 저녁, 새로 사들인 TV로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 대전 경기를 보겠다고 딸네 식구가 친정으로 모두 출동해 왔다.

경기 시작 전에 사위가 술 안주로 족발을 시킨다면 전화를 하니 배달이 밀려 시간이 오래 걸린단다.

메뚜기로 한철이란 말이 실감난다. 1시간이나 훨씬 넘은 후에 배달이 되었는데, 그 당시 한국이 0-2 상황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어 얼마되지 않아 한국 선수가 주심으로부터 엘로카드를 받는 순간, 온 가족들의 반응은 낌새가 좋지 않다며

한마디씩 한다. 그 이후 곧바로 한국의 파울로 아르헨티나에게 프리킥을......어!.. 느낌이 안 좋다!

그런데, 과연 결과는 자책골로 한 골을 내주었다.

 

전반전에 벌써 두 골을 내준 상태에서 전반이 끝날 시점에 한 골을 만회하니 온 가족들은 함성을 지르고 난리 부르스가 났다.

특히, 초등 5학년과 3학년 외손자들이 더욱 신바람이 났다.

 

후반이 시작되니 다시 희망적인 기대를 갖게 되었으나, 결국은 2점을 더 내주고 1대4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이제, 우리 태극전사가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로지 23일 새벽 3시에 치러지는 나이지리아의 벽을 넘어야만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한국의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를 기대하는 마음뿐 일 것이다.

 

아무튼, 태극전사들 수고 많이 했고 잘 싸웠다.

이제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남은 경기를 부상없이 후회없는 한판 승부를 기대해 본다.

 

어린이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외치는 응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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