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래정(修來亭) 천안전씨 정자. *소재지: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470-1. 수래정(修來亭)은 천안전씨(天安全氏) 문중의 정자로서 천안전씨는 전사민의 강진 유배로 처음 영암지역에 자리잡기 시작했고, 이후 그의 5세손인 전승문(全承文)이 1504년(연산군 10)에 이곳 영암으로 이주하면서 주로 엄길 마을을 중심으로 천안전씨가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후손 중에는 전광택[?~1819], 전광정[1754~1809], 전영택[1776~1835], 전종행[1788~1835] 등 거의 동시대에 활동했던 4인이 제일 학덕이 뛰어났고, 수래정 또한 이들과 관련이 있다. 수래정은 정자 내부에 걸려 있는 '수래정기(修來亭記)'가 갑술년(甲戌年)에 쓰인 것으로 보아 1814년(순조 14)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