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석 2

전북 부안. 전북 기념물 제65호. 이매창(李梅窓) 묘소.

부안. 매창공원(梅窓公園) 이매창 묘소. 전라북도기념물 제65호. (1983.8.24. 지정) *소재지: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567 (매창로 89) 송도에 3절이 황진이, 서경덕, 박연폭포라면, 부안 3절은 이매창, 유희경, 직소폭포라고 한다. 이매창의 묘가 있는 매창공원은 바로 이 고장 출신 조선의 명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다. 매창(梅窓, 1573~1610)은 부안 현리 이양종의 서녀로 본명은 향금이며, 자는 천향, 호는 매창·계생·계랑이다. 시조와 한시, 가무와 거문고·가야금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명기(名技)로서 개성의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 명기의 쌍벽을 이루었다. 매창은 시조와 한시 58수를 남겼고 작품으로는 『매창집』이 전해지고 있다. 매창공원에는 매창의 주옥같은 詩와 매..

발길을 따라 2021.07.28

김삿갓 욕설 詩

辱說某書堂/ 서당 욕설 시. - 김삿갓 (김병연 1807~1863) - 어느 추운 겨울날 김삿갓이 시골 서당에 찾아가 재워주기를 청하나 훈장은 미친 개 취급을 하며 내쫓는다. 화가 치민 김삿갓이 더러운 욕설 詩를 한 수 써 붙이고 나온다. (소리나는 대로 읽어야 제 맛이 납니다.) 書堂來早知(서당내조지) (서당은 내좆이요)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찾아 왔는데 房中皆尊物(방중개존물) (방중은 개 좆물뿐이고) 방안엔 모두 높은 분 자녀들뿐이고 生徒諸未十(생도제미십) (생도는 제미 십이며) 학생은 모두 열 명도 안 되는데 先生來不謁(선생내불알) (선생은 내 불알이다) 선생은 찾아와도 보지도 않네. -------------------------------------------- 김삿갓과 아낙네. 김삿갓이 어느 집..

고전 사랑방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