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의 전설. 진달래꽃은 한반도에 주로 분포하며 김소월의 시(詩) '진달래꽃'이 그러한 것처럼 민족정서를 대표하는 꽃이기도 하다. 만주, 중국 대륙 동부, 몽골, 연해주 일대에도 분포한다. 함경북도에서는 '천지꽃'이라고 한다. '두견화(杜鵑花)'라 불리기도 하는데, 옛날 억울하게 죽은 촉나라 임금 두우(杜宇)의 넋이 두견이(子規)가 되어 피를 토하며 울었고 진달래는 그 토한 피가 피어난 꽃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꽃말은 '절제'. 만약 누군가가 아침에 그 새의 첫 울음소리를 듣는다면 그것은 곧 그의 연인과 헤어지게 됨을 의미한다고 한다. 신라 성덕왕 때 미인 수로부인(水路夫人)은 강릉 태수로 부임해가는 남편 순정공을 따라 강원도로 가고 있었다. 따뜻한 봄날에 일행은 가다가는 쉬고 쉬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