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곡성. 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가수 조승구씨 열창하다

백산(栢山) 2012. 7. 31. 11:32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7월 28일 토요일. 곡성에 사는 친구(블로그명: 바람꽃 그대)와 창원에서 사는 세나(블로그명: 솔이네 이야기)네를 곡성에서 만나기로 하여 처음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며 아내와 함께 곡성으로 향했다.

광주 시내를 통과하여 호남고속도로를 진입하는데 어찌나 차량이 밀려 정체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곡성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넘었다.

 

약속된 장소에 미리 도착한 세나네 부부와 성산이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맞아준다. 만남의 회포는 다음으로 미루고 우선 민생고를 해결하고자 촌닭 백숙으로 허기를 채우고 오늘이 마침 곡성 장날(3일, 8일)이기에 장터 구경이나 하려고 세나네 차로 이동하였다.

 

날씨가 어찌나 불볕 더위로 따가운지 한 발짝도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없었으나 토요시장까지 운영 중이라니 일단 한번 구경이나 해보자는 심산에서 출발했다. 시장에 도착하니 가수 조승구씨가 무더운 날씨에 땀을 연신 닦아내며 열창을 하고 있으며 관객들도 흥겨워 춤을 덩싱덩실 추는 사람, 손뼉을 치며 맞장단을 치는 사람, 아무튼 보기 좋은 장면이다.

 

 

가수 조승구씨의 열창하는 모습.

 

곡성 장날은 3일과 8일인데 지난 6월부터 매주 토요일은 <토요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7월 28일은 공식적인 장날이자 토요일시장과 겸하는 날인지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가수를 초청하여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히트곡 <난>을 열창하는 가수 조승구씨.

 

날씨도 무쟈게 더운디...땀으로 온몸이 흠뻑... 쩝...

 

관객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마이크를 관중석으로...

 

이 날 가수 조승구씨는 자신의 히트곡을 비롯하여 메들리로 장시간 팬서비스를 하느라 무쟈게 고생을...

 

관객들도 흥겨워 하며 스마트 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도 신바람이 나서...아싸 가오리~~~

왼쪽 빨간 티셔쓰 사나이가 곡성에서 살고 있는 친구 <바람꽃 그대>

 

꼬마 아가씨도 흥겨워서...

 

오메~~ 오늘 울 성님~ 지대로 물 만났당~~~ ㅎㅎㅎ

 

시장상인회에서 마련한 행운상품들...

 

행운상품들...

 

조승구씨의 노래에 흥겨워하는 관객들...

 

키다리 아저씨도 춤을 춰요...

그리고, 기차 역장님?께서도 친히 납시어~~~

 

오늘 이곳에서 수고하신 모든 분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