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팔열부정각(八烈婦旌閣)
전라남도 기념물 제8호.
1975. 05. 22.
전남 함평군 월야면 월야리 155-1번지.
팔열부정각(八烈婦旌閣) 안내문.
팔열부정각(八烈婦旌閣)은 여덟 분(정함일의 부인 이씨와 그의 딸 정씨· 정경득의 부인 박씨· 정희득의 부인 이씨· 정운길의 부인 오씨· 정주일의 부인 이씨· 정절의 부인 김씨· 정호인의 부인 이씨)의 열녀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각이다.
여덟 분의 열녀 이들은 선조 30년(1592) 정유재란 때 왜군들과 맞서 싸운 남편들의 전사소식을 듣고 피난을 가다 왜군들의 추격을 받고 칠산 앞 바다에 투신함으로서 정절을 지켰다고 한다.
숙종 7년(1681) 함평에 정각을 세우고 순절지인 묵방포에는 순절비를 세웠다. 앞면 3칸· 옆면 1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이다. 4면에는 벽체가 없이 화살 모양의 나무를 배열한 홍살을 두르고 있다.
이 정각(旌閣)은 여덟 명의 열부(烈婦)를 배향한 곳이다. 여덟 명의 열부는 정유재란(丁酉再亂) 당시 부군들이 왜군들의 흉탄에 맞아 영광(靈光) 삼서(森西)(현 장성(長成) 삼서)에서 전사(戰死)하였다는 비보를 듣고, 영광 칠산 앞 바다까지 피난하던 중 왜군의 추격을 받고 투신자살함으로써 정절을 지킨 아낙들이다. 여덟 열부들을 기리기 위해 숙종(肅宗) 7년(1681) 이곳 함평(咸平)에 정각을 세웠고, 순절지인 묵방포(墨防浦)에는 순절비(殉節碑)가 세워졌다.
정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단층 맞배집으로 익공계(翼工系) 건축이며 사면을 벽체 없이 홍살로 둘러 있다. 여덟 열부는 정함일(鄭咸一)의 부인 이씨(李氏), 정경득(鄭慶得)의 부인 박씨(朴氏), 정희득(鄭希得)의 부인 이씨(李氏), 정함일(鄭咸一)의 딸(처녀) 정씨(鄭氏), 정운길(鄭雲吉)의 부인 오씨(吳氏), 정주일(鄭主一) 부인 이씨(李氏), 정절(鄭節)의 부인 김씨(金氏), 정호인(鄭好仁)의 부인 이씨(李氏) 등이다.
현재 관리는 진주 정씨 종중에서 맡아 관리하고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때마침 눈이 세차게 쏟아져 그림이 엉망이다.
정열각 전모.
정열각 현판.
팔열부 중 한 열부의 현판.
팔열부 중 한 열부의 현판.
정열각 내부에 팔열부의 명패가 차례로 나열되어있다..
정열각 외부.
정열각 전모.
십이정열부순절도(十二旌烈婦殉節圖)
함평군 월야면 월악리에 거주하던 동래 정씨와 진주 정씨 집안사람들이 정유재란을 당하여 서울로 피난을 가기 위해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 앞 바다에서 배를 타고 가던 중 왜적선을 만나 피랍위기에 처하자 일행 중 12부녀가 스스로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그 사실이 널리 알려져 광해 9년(1617년) 동국신삼강행실도에 그 내역과 그림이 수록되었으며, 숙종7년(1681년)에 열부로 지정되어 정려가 내려졌다.
*2014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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