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무안. 송현리 곰솔

백산(栢山) 2015. 1. 8. 10:28

 

 

무안 송현리 곰솔.

소재지 : 전남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290번지.

전라남도 기념물 제148호.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센 까닭에 곰솔이라고 부르며,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으로도 부른다. 또 줄기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많이 심는다.

 

무안 망운면의 곰솔은 송현리 두모마을 도로가에 있으며, 약 3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4그루가 있었으나 2그루는 죽고 현재 2그루만 자라고 있다. 한 그루는 높이 18m에 둘레 3.2m이고, 또 한 그루는 줄기가 땅에서부터 두 개로 갈라져 있는데 둘레가 각각 2.8m와 3m이다.

 

김해 김씨가 약 400년 전에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 숲을 서낭림으로 정하고 매년 초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신성스런 나무로 보존해 온 것이라고 한다.

 

무안 망운면의 곰솔은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생물학적·민속적 가치가 높아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망운면(望雲面) 송현리(松峴里) 두모마을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는 곰솔은 본래 4그루였으나 2그루가 고사(枯死)되고 현재는 2그루만이 자라고 있다. 그 중 한 그루는 지면(地面)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그 크기는 가슴높이의 둘레가 각각 2.8m와 3m이며 가지의 길이는 남북 24m에 이른다.

 

또 한 그루는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3.2m, 가지의 길이 남북 18.5m로서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곰솔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常綠針葉喬木)으로서 남부해안 지방에서 자라면서 동해안의 울진, 강릉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서해안에서는 경기도 중부까지 자라고 있다. 수피(樹皮)는 흑갈색이며 동아(冬芽)는 흰색을 띄고 잎은 2엽속생(二葉束生)으로 짙은 녹색이며 끝이 뾰족하고 피부를 찌르면 아플 정도로 억세다.

 

해풍과 염분(鹽分)에 강하며 바닷가의 방풍림(防風林)이나 방조림(防潮林)으로 많이 심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400여 년 전에 김해 김씨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 숲을 성황림(城隍林)으로 정하고 매년 초에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신목(神木)으로서 보존되어 온 것이라 한다. 망운면의 곰솔은 1982년에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오다가 1994년에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본문 : 우리지역 문화재 참조.

 

 

무안 망운면 송현리 곰솔 안내문.

 

 

반대편에서 본 송현리 곰솔.

이 그림에서는 곰솔이 한 그루같아 보인다. 그러나 분명 두 그루이다.

 

 

가까히 본 곰솔.

 

 

두 그루로 형성된 곰솔의 밑둥.

 

 

답사 : 2014년 1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