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睡隱) 강항(姜沆)선생 동상.
내산서원(內山書院)
전라남도 기념물 제28호.
전남 영광군 불갑면 쌍운리 22-2번지.
내산서원은 조선 중기 문신인 강항(姜沆:1567∼1618)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강항(姜沆)선생은 공조좌랑과 형조좌랑에 있던 중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아 활동하다가 왜적의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압송되었다. 일본에 있으면서 그 나라의 역사, 지리 등을 알아내어 고국으로 보내기도 하면서 일본에는 성리학을 전하였다. 선조 33년(1600) 귀국한 후 벼슬을 사양하고 독서와 후진양성에만 전념하였다.
이 서원은 인조 13년(1635)에 나라에서 '용계사(龍溪祠)'라는 이름을 내려주었고 숙종 28년(1702)에 고쳐 세웠다. 일제시대 때에도 고쳐지었는데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앞쪽에 교육 공간을 마련하였고 뒤쪽에 제사 공간을 마련한 전학후묘의 배치이다. 교육 공간인 강당은 중앙에 마루를 두고 양옆으로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뒤에 있는 내삼문을 지나면 강항(姜沆)의 위패를 모신 작은 규모의 사당이 있다. 왼쪽 산기슭에는 강항의 묘소가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내산서원 안내도.
강항(姜沆)선생의 동상 좌측으로 내산서원 안내도와 안내문이 반긴다.
영광 내산서원 안내문.
홍살문.
강항선생 동상에서 홍살문을 지나면 우측으로 유물전시관이 있는데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어 내부는 볼 수 없었다.
유물전시관.
유물전시관은 문이 잠겨있어 내부는 살펴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수은정(睡隱亭)
유물 전시관에서 잔디밭을 지나면 강항(姜沆)선생 아호를 따서 지은 수은정(睡隱亭:정자)이 자리하고 있다.
내산서원 전경.
정자를 지나니 드디어 내산서원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있다.
충의문(忠義門)
충의문을 외삼문이라 칭하지만 사실은 삼문이 아니라 외문(단문)이라 해야할 것 같다.
내산서원(內山書院) 강당.
일성문(日星門)
서원의 내삼문, 자기 성찰을 의미하는 ‘일성(日星)’이라 한 것 같다.
용계사(龍溪祠)
내삼문을 들어서면 수은(睡隱)의 사우인 ‘용계사’가 나온다.
여재문(如在門)
안쪽으로 의절묘가 보인다.
의절묘(義節廟)
여재문을 지나면 의절묘이다.
경장각(敬藏閣)
경장각은 본시 '강감회요' 목판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데, '강감회요'는 수은 강항선생이 중국 역사서인 '자치통감'과 '자치통감강목'을 정리한 책으로 1702년에 최초 판각되었으며, 목판은 모두 642매라 한다.
관리사인 듯하다.
수은(睡隱) 강항(姜沆)선생의 신도비(神道碑)
신도비는 내산서원 입구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데 때마침 눈보라가 세차게 퍼부어 그림이 엉망이다.
수은(睡隱) 강항(姜沆)선생의 신도비(神道碑) 뒷면.
답사: 2014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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