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해남. 성내리 수성송(守城松)

백산(栢山) 2015. 1. 22. 09:52

 

 

수성송(守城松)

소재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해남군청)

천연기념물 제430호.

 

해남군청 청사 앞마당에 있는 수성송은 곰솔로서 수령은 약400여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7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3.38m이다.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 하고,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굵은 외줄기에 가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수성송(守城松)이라는 이름은 조선 명종 10년(1555)에 왜선 60여 척이 지금의 남창리와 완도군의 달도에 침략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해남 현감 변협(邊協)이 이끄는 관군이 어렵게 왜구를 물리쳤고, 그 공으로 변협은 장흥부사로 승진하였다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해남 동헌 앞뜰에 이 나무를 심고 '수성송(守城松)'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수성송은 왜구를 물리친 국난극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해남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징목으로, 해남성 수성의 전설을 간직한 아름답고 생육상태도 양호한 나무로 문화 및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해남 수성송 안내판.

 

 

반대 방향에 본 수성송.

 

 

수성송 표지석.

 

 

수성송의 아래부분.

 

 

수성송의 아래부분.

 

 

노거수 느티나무.

수성송 바로 옆에 서있는 노거수로서 수령이 약 500년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

 

 

좀더 가까히 본 보호수 모습.

 

 

보호수 안내판.

 

 

답사: 2014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