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해남. 용정사(龍井祠)

백산(栢山) 2015. 1. 23. 11:32

 

용정사 입구 외삼문.

소재지: 전남 해남군 해남읍 용정길 14.

 

용정사(龍井祠)는 이순신 장군과 이순신 장군을 도와 용맹을 떨친 유형, 이억기, 이유길, 이계년 등 다섯 충신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우(祠宇)로서 처음에는 이순신 장군만을 모신 사우였으나 다른 네 사람을 더 추배함으로서 오충신(五忠臣)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유형-1597년 해남 현감으로 부임 시 정유재란을 만나 통제사 이순신을 도와 명량대첩의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후 이순신의 뒤를 이어 삼도수군통제사를 역임하기도 한다.

 

*이억기-1592년 전라우수군절제사로 부임하고 임란이 일어나자 이순신을 도와 옥포, 한상도 등의 해저에서 적선을 대파한다. 정유재란 때 원균과 칠전량해전에서 싸우다가 순절한다.
 
*이유길-부친 선경이 임란을 만나 마침 병환 중이던 어머님을 모시다가 적병에 의해 목숨을 잃었는데, 이러한 연휴로 17세의 어린 나이로 충무공의 막하에 들어가 정유재란 때 명량대첩에 활약하였다.

<해남군 삼산면 충리에 이유길 유허비각이 있다.>

 

*이계년-임란 때 상중인데도 불구하고 의병들을 모아 진주성으로 전격 입성하고 김천익, 최경희 등과 역전하다가 1953년 성이 함락되자 여러 장수들과 함께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한 인물이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용정사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으나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먼지가 허였게 내려 앉아있다.

 

관리자가 타 지역에 살고 있는 관계로 문이 잠겨있어 내부로 들어가 볼 수가 없어 담장 밖에서 촬영을 해야했다.

 

담장 안으로 다섯 충신을 모신 오충사 사당의 편액이 보인다.

 

사당 안쪽에 다섯 충신을 기리는 비석이 서있다.

 

오충신에 대한 비석을 좀 더 가까히 당겨본 모습. 좌측에 약간 보이는 건물이 오충사 사당

 

용정사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별채의 모습.

 

 

답사: 2014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