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하루 15분만 걸어도, 노인 사망률 확 줄어든다

백산(栢山) 2015. 9. 10. 09:06

 

 

 

하루 15분만 걸어도, 노인 사망률 확 줄어든다.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 발표.

 

노인이 비만을 예방하고 뇌졸중,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이려면 얼마나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

 

세계보건기구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20분 정도(일주일 동안 150분 가량)만 꾸준히 운동하면 비만, 뇌졸중,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줄이고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최근 하루 15분 정도만 운동(일주일 동안 75분 가량)을 해도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프랑스 생테티엔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테티엔 대학병원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논문 9건을 통해 60세 이상 노인 남녀 12만여 명의 평균 10년 간의 건강 기록, 운동 습관, 사망률의 관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8%가량 감소했다. 더불어, 일주일에 150분보다 적게 운동하더라도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22%나 낮았다. 남성은 사망률이 약 14%, 여성은 32% 감소했다.

 

생테티엔 대학병원 연구팀은 "운동을 하루 15분 정도만 해도 사망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일주일에 150분을 권고하는 현재 운동 권장 기준이 노인에게는 지나치게 높은 목표치가 될 수 있어, 목표치를 낮추고 서서히 높이는 방법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 8월호에 발표됐다.

 

입력 : 2015.08.18 08:00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