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광주 북구. 취가정(醉歌亭)

백산(栢山) 2015. 9. 16. 09:29

 

취가정(醉歌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0호.

 

 


광주광역시 북구 환벽당길 42-2 (충효동)

 

 

취가정은 환벽당에서 약 50미터 정도 거리의 언덕배기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시간 무렵이라서 환경미화원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원한 취가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취가정(醉歌亭)

취가정(醉歌亭)은 임진왜란 때 조선 의병의 총지휘관이었던 충장공 김덕령 장군(忠將公 金德齡 將軍)의 혼(魂)을 위로하고 충정을 기리려고 후손들이 세웠다.

 

정자의 이름인 '취가정(醉歌亭)은 정철의 제자였던 석주 권필의 꿈에서 비롯되었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죽임을 당한 김덕령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꿈에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하고 한 맺힌 노래를 부르자 권필이 이에 화답하는 시(詩)를 지어 원혼을 달랬다고 한다.


1890년에 처음으로 세웠으나 한국전쟁으로 불에 타 없어져 1955년 다시 세웠다.

정면 3칸. 측면 2칸에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 형태로 거실 한 칸과 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정자 안에는 설주 송윤회가 '취가정(醉歌亭)'이라고 쓴 현판과 송근수의 취가정기, 김만식, 최수화 등의 시(詩)가 걸려있다.

 

 

- 취가정 안내판에서 -

 

 

취가정 현판.

 

이 현판은 설주 송윤회의 필체라 한다.

 

 

취가정 앞에 세워진 안내문.

 

 

취가정 뒷모습.

 

 

취가정 안내문.

 

 

충장공 김덕령 장군 취시가비.

忠將公 金德齡 將軍 醉詩歌碑.


 

2015년 8월 30일.

 

봉구아재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