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보성. 열화정(悅話亭)

백산(栢山) 2015. 12. 2. 09:00

 

 

보성 열화정(寶城 悅話亭)


 

중요민속문화재 제162호.

 

 


전남 보성군 득량면 강골길 32-17 (오봉리)

 

 


강골마을회관 부근에 차를 주차해 두고 마을 사람에게 열화정 가는 길을 물어 찾아들었다. 마을 큰길(차길)에서 곡선도로로 이어지는 곳에서 골목길로 약 100m쯤을 들어가니 좌측으로 언덕에 열화정이 나타나는데 마치 원시림지대처럼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고 순수한 것 같았다. 

 

열화정 앞에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62호 열화정이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바로 옆에는 열화정에 대한 안내판이 반긴다. 대문을 들어서니 열화정은 기억자 ㄱ형의 건물로서 열화정(悅話亭)이라는 현판이 나붙어있다.

 

 

 

 

아름다운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 뒤 깊숙한 숲 가운데 자리하는 정자로 강골마을의 공동소유이다. 작은 개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2개의 기둥을 세워서 만든 작은 문이 있고, 그 뒷쪽 마당을 지나면 높은 곳에 정자가 있다.

 

정자는 앞면 4칸· 옆면 2칸으로 'ㄱ'자형의 누마루집이다. 집의 구성은 가로칸 가운데 2칸에 방이 아래·위로 있고, 세로 칸은 누마루가 있다. 방의 앞·뒤에도 누마루가 있으며, 아랫방 뒤는 골방이고 방아랫쪽에는 불을 지피기 위한 공간이 있다.

 

정자 앞에는 아담한 문과 연못이, 정원에는 나무들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있는 전통적인 우리나라 조경의 수법을 잘 사용하여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열화정 대문.

 

 

 

열화정 비석과 안내판.

 

 

 

열화정 전경.

 

 

 

화정 현판.

 

 

 

측면에서 본 열화정.

 

 

 

좌측에서 본 열화정 모습.

 

 

 

열화정 정원.

 

 

 

열화정 대문 옆에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새파란 물이끼가 가득하다.

 

 

탐방: 2015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