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보성. 취송정(翠松亭)

백산(栢山) 2015. 12. 1. 09:00

 

 

취송정(翠松亭) 전경.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6호.

 

 

전남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724번지.

 

 

 

취송정(翠松亭)은 마을 안쪽에 있는 사랑채이며, 세운 시기와 사람은 정확히 알 수 없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를 가진 별당형 정자 건축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왼쪽부터 방 1칸·마루 2칸이며 방은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천장이고 마루는 천장의 뼈대가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꾸몄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취송정이 있는 이 마을은 조선시대 낙안군의 군사와 행정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 있었다고 하며 취송정은 '숭정후재정미년(崇禎後再丁未年)' 즉 1727년 3월에 박기진이 세웠다고 전한다. 그 후 1922년 기둥의 일부와 마루 등의 낡은 것을 수리하였으며 1987년에는 기와를 새로 만들어 올리고 기단을 수리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건물의 양식은 사방이 툭 트이게 높게 지은 다락집의 형태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형태의 모양이다. 막돌로 쌓은기단 위에 둥글넓적한 자연 돌을 주춧돌로 놓고 8각의 기둥을 세웠다.

 

평면 구성은 방1칸과 누마루 2칸으로 되었으며 방은 우물천장이며 누마루 2칸은 연등천장(서까래 등이 다 드러나 보이는 천장)이다. 또한 각 기둥은 특이하게도 8각형으로 모두 깎아 사용하였으며 여타 정자와는 다르게 대문은 솟을 삼대문 형태를 취하여 굉장히 웅장한 모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 취송정 안내판 -

 

 

취송정 비석과 안내판.

 

 

취송정 안내문.

 

 

취송정 대문과 안채.

 

 

취송정(翠松亭)


 

 

취송정(翠松亭) 현판과 내부.


 

 

취송정의 동백나무.

 

 

취송정에서 바라본 대문간채.

 

 

*2015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