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유적

전남 보성. 열선루 터.

백산(栢山) 2016. 3. 22. 09:30

 

 

조선 수군 재건로 현황도.

 

 *주소: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809-3.

 

 

열선루(보성군청) 안내문.

 

 

1597년 8월 14일부터 16일 사이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보성군청에 머무른다. 8월 15일 이순신은 열선루에서 선전관 박천봉이 가지고 온 선조 임금의 유지를 받는다. 보성군은 이순신의 장인이자 스승의 역할을 한 보성군수 방진과 이순신의 부인인 방씨가 살았던 곳이다.

 

이순신이 보성 열선루에서 받은 임금의 유지는 "조선 수군을 폐지하고 육군에 의지해서 싸우라" 는 퇴각명령이었다. 그것은 소수의 조선 수군으로 일본군을 막아내지 못할 것을 염려한 것이다. 이에 이순신은 조선 수군 폐지에 반대하는 장계를 올렸다.

 

"지금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전선이 있습니다. 비록 전선은 적지만 신이 죽지 않는 한, 적이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 금신전선상유십이)"

 

그날 밤 이순신은 열선루에 올라 밝은 달을 보며 편치 않은 마음을 달랬다. 이순신은 해안으로 출항하기 위애 보성군청 무기고에서 수습한 무기를 4마리 말에 나누어 ㅅㄹ었다. 그리고 활과 칼을 만드는 장인들과 옛 군관들도 속속 모여 들었다. 보성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수군폐지를 반대하고 순군 존치에 대한 장계를 올린 의미있는 곳이다. 또 이곳에서 군사, 군량, 무기, 향선을 확보하여 명량해전으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한 곳이다.

 

 

 

현대식 건물의 보성군청사.

 

 

 

일선에 의하면 열선루 터가 보성군청 바로 옆의 보성초등학교 운동장 느티나무 있는 부근이었다고 한다.

 

 

 

열선루 터가 바로 이 느티나무 부근이었다고 한다.

 

 

탐방: 2016년 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