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유적

전남 진도. 이충무공 전첩비(李忠武公 戰捷碑)

백산(栢山) 2016. 10. 12. 09:00

 

이충무공 전첩비(李忠武公 戰捷碑)

 

향토유형유산 제5호.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682-4.

 

 

정유재란 당시 이충무공에 의해 가장 통쾌한 승리를 불가사의하게 거둔 명량해전 승첩을 기념하고 진도 출신 참전 순절자들을 기록하기 위해 1956년 11월 29일 건립되었다.

 

비신 높이 3.8m, 폭 1.2m, 두께 58㎝이다. 비문은 시인 이은상이 짓고 글씨는 이 고장 출신 서예가 소전 손재형이 썼다.

 

 

비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벽파진 푸른 바다여, 너는 영광스런 역사를 가졌도다. 민족의 성웅 충무공이 가장 외롭고 어려운 고비에 빛나고 우뚝한 공을 새우신 곳이 여기더니라. 옥에서 풀려 나와 삼도수군통제사의 무거운 짐을 다시 지고서 병든 몸을 이끌고 남은 배 12척을 겨우 거두어 일찍 군수로 임명되었던 진도 땅 벽파진에 이르니 때는 공(公)이 53세 되던 정유년 8월 29일 이때 조정에서는 공에게 육전을 명했으나 공은 이에 대답하되 신에게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아 있삽고 또 신이 죽지 않았으며 적이 우리를 업수이 여기지 못 하리이다. 하고 그대로 여기 이 바다를 지키셨나니 예서 머무신 16일 동안 사흘은 비 내리고 나흘은 바람 불고 맏아들 회(?)와 함께 배 위에 앉아 눈물도 지으셨고 9월 초 7일 적선 18척이 들어옴을 물리쳤으며 초 9일에도 적선 2척이 감포도(甘浦島)까지 들어와 우리를 엿 살피다 쫓겨갔는데 공이 다시 생각한 바 있어 15일에 진(津)을 옮기자 바로 그 다음날 큰 싸움이 터져 12척 작은 배로서 330척의 배를 모조리 무찌르니 어허 통쾌할 사 만고에 깊이 빛날 명량대첩이여..."

 

 

- 진도군 홈페이지 -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안내문.

 

 

이충무공 전첩비 전경.

 

 

좀 더 가까히 본 전첩비.

 

 

전첩비 전면 비문.

 

 

전첩비 좌측 비문.

 

 

전첩비 뒷면 비문.

 

 

전첩비 우측 비문.

 

 

전첩비 상단 부분.

 

 

전첩비 하단 부분.

 

 

전첩비 하단 측면.

 

 

전첩비 측면.

 

 

전첩비 후면.

 

 

전첩비 측면.

 

 

 

 

 

전첩비 뒷 측면

 

 

 

*후기: 이충무공 전첩비 포스팅은 지난 2013년 8월 13일에 이미 올린 바 있으나 이번에 복원된 벽파정을 들린 바람에 바로 위에 자리한 전첩비를 다시 한 번 찾아보았는데 벽파정 복원때문인지 지난 번 보다 주위가 깨끗해졌고 전첩비 역시 글씨가 선명하게 손질이 되어 있어 보기에 좋았다.

 

 

*201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