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화순. 침수정(枕漱亭)

백산(栢山) 2016. 4. 7. 09:30

 

 

침수정(枕漱亭)

 

화순향토문화유산 36호.

 


전남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 368

 

 


침수정(枕漱亭)은 풍산인 팔우(八愚) 홍경고(洪景古;1645~1699)가 세운 정자인데, 그가 허목(許穆)과 윤선도(尹善道)의 문인으로서 활동했던 것으로 보아 1600년대 말에 건립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 후, 이 정자는 타인의 소유로 넘어갔다가 홍경고 사후 181년이 지난 1879년에 후손들이 재구입하여 1885년에 중건한 것이다.

 

정자 내에는 기우만(奇宇萬)의 기문을 비롯하여 모두 36개에 달하는 많은 현판이 걸려 있다. 침수정의 후면에는 홍경모를 배향한 오산사(鰲山祠)가 있는데 현재는 이 정자가 오산사의 강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산사에는 침수정시집(枕漱亭詩集)과 오산사지(鰲山祠誌) 등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

 

침수(枕漱)란 뜻은 '돌을 베개삼고 물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도(道)에 뜻을 두고 학문에 정진하면서도 겸하여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완상하며 살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정내에는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1846~1916)의 기문 등 총 37개의 현판이 걸려있어 많은 시인묵객이 찾았던 유서 깊은 정자임을 알려준다.


 

- 향토문화전자대전 -

 

 

가로 3칸, 세로 3칸의 침수정.

 

 

 

침수정 편액과 시문 현판들.

 

 

 

시문 현판들.

 

 

 

측면에서 본 침수정.

 

 

 

침수정 바로 뒤에 자리한 오산사(鰲山祠)

 

 

 

오산사 외삼문.

 

오산사와 오산사 외삼문은 최근에 재 단장한 것으로 보인다.

 

 

 

홍경모를 배향한 오산사(鰲山祠)

 

 

 

오산사 편액.

 

 

 

오산사에서 바라본 침수정.

 

 

 

우봉리 마을회관.

 

 

 

우봉리 마을회관 앞의 노거수(느티나무)

 

 

 

후계거사홍공유적비.                                   계당풍산홍공우호효행비.

 

 

 

우봉들소리 기념비.

 

우봉마을은 들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는 들소리가 있어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회관 앞에 기념비를 세워 두었다.

 

 

탐방: 2016년 3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