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화순. 임대정 원림(臨對亭 園林)

백산(栢山) 2016. 4. 4. 09:30

 

 임대정 원림(臨對亭 園林)


전라남도 기념물 제89호.

 


전남 화순군 남면 상사1길 47 (사평리) 

 

 

임대정 원림(臨對亭 園林)은 철종(재위 1849∼1863) 때 병조참판을 지낸 사애 민주현 선생이 1862년 임대정(臨對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그 주위에 조성한 숲을 가리킨다.

 

임대정(臨對亭)이란 이름은 봉정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사평천과 합쳐지는 곳에 정자가 위치하였다 하여 '물가에서 산을 대한다'는 중국 송나라 주돈이의 시구를 딴 것이다.

 

정자(亭子)에서는 사평천과 광활한 평야가 보이고, 그 둘레에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깨끗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절벽 아래로는 배롱나무 3그루가 2개의 연못 주위에 자라고 있어 여름에는 장관을 이룬다. 지난날에는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시(詩)를 읊었고, 충효예절을 가르치는 서당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임대정 원림(臨對亭 園林)은 전통적인 정원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유지되어 온 숲으로 그 가치가 커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임대정 원림 안내문.

 

 

임대정 원림.

 

 

연지(蓮池)인데 이른 봄철이라 연잎은 볼 수가 없다.

 

 

임대정.

 

 

임대정 편액.

 

 

시문 편액.

 

 

 

 

 

 

 사애선생장구지소

(沙涯先生杖屦之所)

 

 '사애 민주현'선생의  신발과 지팡이가 다녀갔다는 뜻의 표지석이라네요.?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다.

 

 

탐방: 2016년 3월 20일.